'청량리 한양수자인192' 청약경쟁률 4.64..9억원 이상 경쟁률 '뚝'

전용 84.97㎡K, 84.98㎡M 해당지역 청약 미달
분양가 9억원 초과 대부분 경쟁률 한자리수
사전 무순위 청약 9억원 이상 주택형 인기 높아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1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몰려있다.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서울 첫 사전 무순위 청약을 실시해 신청자들이 대거 몰렸다. 2019.04.11. (사진=더피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가윤 기자 = ㈜한양이 분양하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가 평균 4.6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1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1046가구 모집에 4857건의 청약이 접수되면서 평균 4.64대 1로 전 가구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119대 1로, 2가구 모집하는 전용면접 124.47㎡ 타입에서 나왔다.

지난 15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진행했으나, 전용 84.97㎡K, 84.98㎡M 타입에서 미달돼 16일 기타지역 청약이 진행됐다. 미달된 주택형의 분양가는 10억2800만원으로, 분양가 9억원 이상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져 상대적으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가 9억원을 기준으로 경쟁률도 크게 차이났다.

전용면적 84㎡ 타입만 따져봤을 때, 분양가가 10억원이 넘는 전용면적 84.97㎡A, 84.97㎡D, 84.96㎡F, 84.97㎡K, 84.98㎡M 타입은 각각 1.99대 1, 2.63대 1, 4.60대 1, 1.67대 1, 1.77대 1을 기록하며 한 자릿수 경쟁률에 머물렀다.

9억원대로 분양가가 형성된 전용면적 84.95㎡C, 84.94㎡H, 84.93㎡J 타입도 각각 2.00대 1, 3.40대 1, 4.10대 1을 기록해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분양가가 9억원보다 낮은 전용면적 84.95㎡B, 84.97㎡E, 84.94㎡G, 84.93㎡I, 84.98㎡L, 84.97㎡N 등은 각각 14.00대 1, 19.39대 1, 27.29대 1, 21.43대 1, 13.82대 1, 11.75대 1을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10~11일 받은 사전 무순위 청약 결과, 전용면적 84㎡D 타입에 가장 많은 3533건이 몰렸고 84㎡A 타입이 2664건으로 뒤를 이었던 것과 사뭇 다른 결과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청약통장을 한번 사용하면 다시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출이 안 되는 경우에는 더욱 신중을 기하게 돼서 9억원 미만 타입으로 무주택 수요자들이 몰렸다"면서 "사전 무순위 청약의 경우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유주택자들이 주로 접수해 중도금 대출이 제한되더라도 여느 정도 여력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전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고, 주택보유나 세대주 여부와도 무관하게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39-1 일대에 들어서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최고 59층 4개동으로 구성되며, 총 1152가구 중 전용면적 84~162㎡ 11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최저 8억1800만원부터 최고 10억8200만원이다. 9억 초과 분에 대해서는 중도금 대출 알선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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