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환 신부의 영원한 안식을"..장례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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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향년 88세로 선종한 고(故) 지정환 신부의 '장례미사 및 고별식'이 16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천주교중앙성당에서 엄숙히 봉헌됐다.
60여년 간 '임실 치즈의 대부'로 불리며 전북 지역에 숭고하고 큰 발자취를 남긴 고 지정환 신부(디디에 세스테벤스)가 영원히 작별을 고했다.
약력소개에 이어 고별미사에서는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나는 아무 것도 아쉽지 않네' 화답송으로 지 신부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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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한훈 기자 = 지난 13일 향년 88세로 선종한 고(故) 지정환 신부의 ‘장례미사 및 고별식’이 16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천주교중앙성당에서 엄숙히 봉헌됐다.
60여년 간 '임실 치즈의 대부'로 불리며 전북 지역에 숭고하고 큰 발자취를 남긴 고 지정환 신부(디디에 세스테벤스)가 영원히 작별을 고했다.
장례미사는 천주교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 신부와 수녀 등 수도자와 전주교구 신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장례미사 참석자들은 입당성가로 ‘이 세상 떠난 형제’를 부르며 지 신부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이어 지 신부의 약력이 소개됐다. 지난 193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출생한 지 신부는 1959년 12월 8일 한국에 들어온 후 60여년을 부안과 임실 등 지역과 함께 했다.
지 신부는 1960년 3월 15일 전주 전동성당 보좌신부로 부임하면서 지역과 인연을 맺었다. 1967년 임실 치즈 공장을 설립해 임실 치즈가 뿌리 내리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1994년 무지개 가족 지도신부를 맡아 장애인 등 사회약자를 돕는데도 앞장섰다.
약력소개에 이어 고별미사에서는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나는 아무 것도 아쉽지 않네’ 화답송으로 지 신부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고별식에는 지 신부의 생전 유언에 따라 가수 노사연의 '만남'이 중앙성당에 울려 퍼졌다.
생전에 지 신부는 노래 가사인 '우리들의 모든 만남은 하나라도 우연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 신부는 여러 지인들에게 장례식에서 이 곡을 꼭 불러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생전의 지 신부의 당부에 따라 노사연의 '만남'을 제창하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했다.
지 신부는 장지인 전주시 치명자산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고 지정환 신부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369369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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