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국제 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시회 COPHEX 2019, 오늘 킨텍스 개막

세계 최고기술의 제약, 화장품 생산기술이 소개되는 제14회 국제 제약․바이오․화장품기술전시회(COPHEX 2019)가 오늘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고양 킨텍스 1전시장 2홀에서 개막했다.

경연전람이 주최하는 COPHEX 2019전시회는 제약, 화장품의 제조·개발을 위한 모든 기기·시스템·기술이 선보이는 전문전시회로, 186개사에서 700개 부스를 설치하여, 최신 개발제품을 선보인다.

오늘 열렸던 COPHEX 개막식에는 100여명의 해외바이어, 참가기업, 산업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 국내외 정부관계자, 협단체장 등이 컷팅식에 참가하여 이날 개막을 축하했다.

COPHEX 2019 전시회에서는 제약·화장품 위생과 안전에 필요한 ᐃ재료가공설비 ᐃ멸균장비/클린룸설비 ᐃ포장기계/재료 ᐃ공급 및 이송장치 ᐃ검사장비 ᐃ수처리장비분야의 제조설비, 프로세싱기술, 관리 및 아웃 소싱 솔루션이 소개된다.

▲신약개발, 해외수출 증가로 공장증설 본격화로, 신기술 기업참가 두드러져

우리나라 제약업계는 신약개발을 위해 매출 10%이상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고 있으며, 의약품 수출이 늘면서, 생산공장 또한 늘려가는 추세이여서, 이번 COPHEX 2019전시회에 보이는 업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전시회는 유럽, 일본, 미국 등의 선진기술을 보유한 글로벌생산전문기업의 참여가 이어졌다.

유럽, 미국 등의 첨단제약장비를 국내에 소개하는 이노텍 시스템은 독일 SCHUBERT PHARMA 社의 새 포장라인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 라인에서 앰플, 바이알, BFS(Blow-Fill-Seal) 등을 공용으로 포장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한다.
이탈리아 Nuova Ompi 社의 프리필드 시린지, 바이알, 카트리지 등 제약용 유리용기를 비롯하여 독일 BAUSCH+STROBEL, FETTE, UHLMANN, Harro Hofliger의 제약용 충전 및 포장설비를 공급하는 유코 社는 고점도 약액을 주입할 시 생기는 압력에도 누액 및 파손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프리필드시린지를 함께 소개한다.

파마부분 국내 영업, 서비스를 담당해왔던 삼풍아이엔씨를 인수한 독일의 옵티마 코리아는 아이솔레이터와 CIP/SIP, e-BEAM, Tunnel이 적용된 전 자동화 라인을 소개한다.

▲생산설비에 IoT, Pharma 4.0 기술접목 등 신기술 전시

정제압축성형기, 캡슐충진기, 정제코팅기, 고속믹서기, 유동층 건조기 등 제약포장기계를 생산하고 있는 PTK社는 이번 COPHEX에서 IoT, Pharma4.0, 연구소용 장비를 중점 조명한다. PTK社는 기계제조사이면서 자체 프로그래머를 보유하고 있어 생산설비에 IoT를 접목하는 다양한 콘셉트를 연구, 개발해오고 있다.

그 밖에 국내 제약 X-ray이물검사기 선두기업인 자비스와 바이오세정제 국산화를 성공하여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등에 공급하고 있는 바이옥스 등이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국제 제약․화장품 위크(ICPI Week 2019) 연계 개최 6개 전문관 구성

한편, Cophex 2019는 동기간 ‘2019 국제 제약․화장품 위크 (ICPI Week2019)와 연계 개최되어, 생산기술전시와 함께 제약, 화장품의 원료소재, 서비스, 실험실장비, 물류유통기술 등 6개 전문관이 킨텍스 1전시장 전관에 구성되어, 기간 중 4만 여명의 업계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오늘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며(국제의약품·바이오산업전, 국제화장품원료기술전은 18일까지 전시), 관람시간은 매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한국경제 라이브채널 배경민 PD /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