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기억하겠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5주기 전국서 추모 물결

2019. 4. 16. 1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5주기인 16일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를 기리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참사가 발생한 전남 진도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기다림의 장소였던 진도체육관에서는 이날 오전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식 및 국민안전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일반인 희생자 41명의 봉안함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 세월호추모관에서는 이날 오전 4·16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도·제주 등지서 추모·안전 다짐 행사..안산·인천서 기억식 예정
미수습자 5명 가족 품 돌아오지 못해..진상규명·특별수사단 촉구 기자회견도
다시 봄, 희망을 품다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6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에서 열린 '제5주기 세월호 참사 추모행사-다시 봄, 희망을 품다'에서 노란 리본을 형상화한 스카프를 목에 두른 학생들이 합창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희생자 5주기인 16일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를 기리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참사가 발생한 전남 진도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추모행사가 이어졌다.

침몰 초기 수습 활동이 이뤄졌던 진도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참사 5주기 추모행사 추진위원회 주최로 '팽목 바람길 걷기' 행사가 열렸다. 추모객들은 기억의 벽 일대를 걸으며 희생자들을 기억했다.

세월호 5주기, 맹골수도 사고해역에 헌화하는 유가족 (진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16일 단원고등학교 희생자 유가족이 전남 진도 맹골수도 인근 사고해역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단원고 학생 희생자 유가족 24명은 진도 서망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사고해역을 찾아 이제는 볼 수 없는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그리워했다.

기다림의 장소였던 진도체육관에서는 이날 오전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식 및 국민안전의 날 행사가 열렸다.

세월호 특별수사단 설치 촉구 기자회견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광주전남 대학생 진보연합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강원과 광주 지역 시민·학생 단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특별수사단 설치를 촉구했다.

각 시·도 교육청에서도 참사의 아픔을 함께하고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추모 방송을 통해 전 직원 묵념과 추모곡인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함께 부르기, 시 낭송 등을 진행했다.

부산 대부분 초·중·고교에서도 오전 10시를 기해 세월호 희생자 5주기를 추모하는 묵념을 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창원 경남교육연수원 기억의 벽 앞에서 경남교육 안전 다짐·실천 선언식을 개최했다.

'너를 잊을 수 있을까' (인천=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서 유가족들이 봉안함을 어루만지고 있다.

일반인 희생자 41명의 봉안함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 세월호추모관에서는 이날 오전 4·16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여야 4당 대표 중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참석했다.

다른 3당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 재단이 주관으로 열리는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기억식에는 유가족, 각 정당 대표, 주요 부처 장관, 경기지사, 시민 등 5천여명이 함께한다.

기억식은 이날 오후 3시 안산시 전역에 1분간 울리는 추모사이렌을 시작으로, 참사로 희생된 261명의 단원고 학생 및 교사를 추모하고 안전사회를 염원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세월호 미수습자 (목포=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세월호 참사 5주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0일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사진이 세월호가 인양돼 있는 전남 목포신항 앞에 놓여있다.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에서도 이날 오후 산지천 광장에서 세월호 촛불연대 주최로 추모행사가 열린다.

추모객들은 종이배를 큰 배에 싣고 시민 합창을 한 뒤 세월호가 도착해야 했던 제주항 2부두를 향해 행진한다.

제주항에 도착한 뒤에는 생존자·유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고, 특수 제작한 큰 배를 하늘로 띄우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진상규명 의지를 시민들과 다진다.

제주국제대학교에서는 희생된 단원고 학생 중 제주국제대에 명예 입학해 이제는 4학년 졸업반이 된 고 박수현·오경미·이재욱·홍순영·강승묵·김시연·안주현 등 7명을 위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장아름, 강종구, 박영서, 박정헌, 손형주, 양지웅, 전지혜, 정경재, 정회성, 천정인 기자)

areum@yna.co.kr

☞ 北교과서에 '세월호 사고' 등장…뭐라 가르치나
☞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숭례문 70대 방화범은 지금?
☞ 이승환 "세월호가 지겹다니요…당신들이 징글징글"
☞ 차명진 "세월호, 징하게 해처먹는다" 막말 후폭풍
☞ 윤지오 "머투, 洪회장 꽃배달 덮으려 몇십가지 거짓말"
☞ "공중에서 물 뿌리지" 트럼프 훈수에 프랑스 '발끈'
☞ '실연 상처' 20대, 쇼핑몰서 5세 소년 발코니 아래로 던져
☞ 갤럭시 폴드 공개…외신 "주름 있지만 거슬리지 않아"
☞ 친구에 연인 소개…"평가받고 싶어서? 자랑하고 싶어서?"
☞ "백두산 분화징후 심각…폭발시 아이슬란드 천배 될수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