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 상습침수 막으려면 관로 늘리고 개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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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상습 침수지역 개선을 위해 관로 신설과 연장, 배수장 증설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15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상습침수구역 배수체계 정비 기본계획 용역'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에 따라 1단계로 지선 관로를 1.65㎞가량 연장하고, 2단계로 관로를 1.83㎞ 신설·개량하며 3단계로 서원과 내황배수장에 각각 분당 450㎥와 200㎥ 처리 용량을 증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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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중구 상습 침수지역 개선을 위해 관로 신설과 연장, 배수장 증설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15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상습침수구역 배수체계 정비 기본계획 용역'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용역사는 강우 시 학산경로당 인근과 복산사거리, 구 철길 반구사거리 일원, 남외동 442번지 일원 등 4곳에서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학산경로당 인근은 우수관로 수위 문제, 복산사거리는 우수관로 합류 지점에서 경사가 완만해짐에 따른 일시적 수위 상승, 구 철길 반구사거리 지역은 지선 관로가 이동시킬 수 있는 용량 부족, 남외동 일원은 좁은 관로 설치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전체적으로 대부분 관로가 물을 이동시킬 수 있는 용량 부족으로 침수가 발생해 관로 신설과 개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1단계로 지선 관로를 1.65㎞가량 연장하고, 2단계로 관로를 1.83㎞ 신설·개량하며 3단계로 서원과 내황배수장에 각각 분당 450㎥와 200㎥ 처리 용량을 증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예산이 1단계에 18억3천만원, 2단계에 20억3천200만원, 3단계에 135억6천700만원 소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구는 이번 결과 보고회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는 구도심인 만큼 집중호우 시 배수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용역을 진행했다"며 "다양한 방안과 의견들을 최대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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