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영스타 쑨양 "2022년 아시안게임도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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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영 스타 쑨양(28)이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고향에서 열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자신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쑨양은 14일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2022년 아시아게임 자동차 부문 공식 파트너 협약식 행사에 참석한 뒤 인터뷰를 하고 "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뛸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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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중국 수영 스타 쑨양(28)이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고향에서 열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자신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쑨양은 14일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2022년 아시아게임 자동차 부문 공식 파트너 협약식 행사에 참석한 뒤 인터뷰를 하고 "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뛸 것이다"라고 밝혔다.
쑨양은 "나는 한계를 정해 놓지 않는다. 아마 그랬다면 쉽게 수영장을 떠났을 수도 있다"면서 "현재 컨디션이 최상이다.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선수로서 마지막이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진솔한 자세로 매일 열심히 훈련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다"라고 덧붙였다. 2022년이면 쑨양은 우리 나이로는 32세가 된다.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쑨양은 지난달 열린 중국수영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목 자유형 200m·400m·800m·1,500m에 출전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오는 7월 우리나라 광주광역시에서 개막하는 201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중국 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졌다.
앞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난해 도핑테스트 회피 논란을 빚은 쑨양에게 경고하는 데 그친 FINA를 지난달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해 쑨양의 광주 대회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그런데도 쑨양은 자유형 1,500m에서 2015년 이후 개인 최고기록인 14분55초00에 레이스를 마치는 등 기량은 여전히 세계 정상급임을 보여줬다.
다만, 쑨양은 마쓰모토 가쓰히로(22·일본) 등 신예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쑨양에 이어 은메달을 딴 마쓰모토는 최근 끝난 일본선수권대회에서 1분45초63을 기록했다. 쑨양이 올해 중국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기록(1분45초73)보다 빠르다.
이에 쑨양은 "(마쓰모토가) 0.1초 앞선 것을 안다"면서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잘 하는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주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의 목표는 1분44초5 대의 기록이다"라며 "마쓰모토가 어떤 부담이나 위협을 주지는 않는다"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쑨양은 또 "자유형 200m에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페이스로 수영하는 경험을 쌓는 중이다. 아직 숙련되지 않은 상태다"라면서 "더 많은 레이스에 참가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고는 "누구도 모든 경기에서 늘 최고가 될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내가 수영장에 나타나는 한 경쟁자들은 엄청난 압박을 느끼게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쑨양은 이달 말 FINA가 새로 출범하는 FINA 챔피언스 스윔 시리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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