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보물섬 대모험' 바다로 향한 뽀로로 '이번엔 해적이다' [씨네뷰]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캐릭터 뽀로로가 돌아왔다. 컴퓨터 왕국과 공룡섬을 모험했던 뽀로로와 친구들이 이번에는 바다로 향했다. 다섯 번째 극장판인 만큼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과 액션,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가족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그간 극장판 뽀로로는 TV 애니메이션과 차별화된 극장판만의 재미를 선사해 왔다. 이번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감독 김현호 배급 NEW)은 보물섬에 숨은 비밀과 꿈을 찾아 떠나는 신나는 모험을 담아냈다.

뽀로로와 친구들은 우연히 손에 넣은 보물 지도를 따라 전설 속 보물을 찾기 위해 신비의 보물섬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사라진 실버 선장을 만나 보물섬의 수수께끼를 풀어낸다. 그러나 뽀로로와 친구들을 쫓아온 악당 블랙 선장과 보물섬의 괴물로 인해 위기에 빠지고 만다.

이번 시리즈는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보물찾기 어드벤처를 소재로 했다. 이번 극장판은 뽀로로와 친구들이 서로 힘을 합쳐 보물섬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서 어린이 관객들에게 ‘진정한 보물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모험’이라는 교훈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영화적인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은 마치 영화 ‘인디아나존스’를 연상케 한다. 함정에 빠진 뽀로로와 크롱, 실버 선장의 모습이나 피라미드가 드러나는 장면은 스펙터클한 보물찾기 어드벤처의 백미다.

이번에도 ‘뽀로로 극장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흥겨운 율동을 겸비한 뮤지컬 타임이 어린이 관객의 시선을 강탈한다. 뽀로로 탐험선과 그 옆을 따라 오는 돌고래 친구들의 모습을 시작으로 뽀로로의 꿈 속 상상을 담은 두 번째 뮤지컬 장면이 흥겹게 펼쳐진다. 그러나 어린이 관객을 사로잡는 장면은 물고기 석상이 노래 장면이다. 화려한 영상과 귀여운 형상의 물고기 석상이 부르는 노래에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인디아나존스’를 떠오르게 하는 설렘 가득한 보물찾기 어드벤처, 흥겨운 뮤지컬 장면까지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은 어린이 관객뿐 아니라 아이와 함께 극장을 찾은 성인 관객마저도 어느새 빠져들게 한다.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은 4월 25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영화 '극장판 뽀로로 보물섬 대모험'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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