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딸기 따고, 디저트도 만들고..봄엔 역시 딸기

KBS 2019. 4. 10. 13:2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말이면 아이들과 어디 갈까 고민되시죠.

요즘 딸기가 제철이니까 딸기도 따고 디저트도 만드고 동물들도 보고, 상큼한 딸기 체험 농장 어떨까 싶은데요.

정보충전에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부천의 한 딸기 농장을 만납니다.

그런데 농장 내부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딸기밭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죠.

[손동우/딸기 체험 농장 관계자 : “저희 농장은 최신의 수경 재배 시설에서 딸기를 생산하는 곳이고요. 기존에 이랑, 고랑 개념이 없어서 면적을 100%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 제어를 통해서 최상의 딸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농장에 들어서니 탐스럽게 익은 딸기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데요.

밸브를 돌리니 딸기가 담긴 재배 판이 위로 아래로 춤을 추듯 움직입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 신기해하죠.

키에 맞게 높이가 조절되는 최신식 설비인데요.

이제 빨갛게 잘 익은 딸기, 직접 따볼 차례입니다.

터지지 않게 잘 따는 방법 있는데요.

검지와 중지를 V자로 펼쳐 딸기를 살짝 잡고 손목의 힘으로 가볍게 톡 따야 합니다.

이곳의 딸기 체험 비용은 1인당 4천 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인데요.

농장 밖으로 가지고 나갈 경우엔 별도의 추가 비용이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딸기 체험 웃음꽃 절로 피어나죠.

[“토실토실하니 맛있겠네~”]

[노병무/서울시 동대문구 : “시설도 깨끗하고 좋아 보여서 한 번 체험하려고 왔는데 생각보다 좋고 딸기도 신선하고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엔 경기도 연천군, 한 시골 마을의 딸기 농장입니다.

직접 딴 싱싱한 딸기로 딸기청, 생 딸기 우유, 딸기 티라미수 등 디저트 만들어 볼 수 있는데요.

[강명성/딸기 체험 농장 관계자 : “이곳은 딸기 농장과 딸기 카페를 운영하는 곳이고요. 다양한 딸기 디저트를 맛보고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하는 곳이에요. 딸기를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세요.”]

먼저 싱싱한 딸기를 수확합니다.

딸기를 따는 족족 아이들 입속으로 들어가기 바쁜데요.

수확한 딸기는 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내가 이 딸기 땄어요!”]

이제 갓 수확한 싱싱한 딸기로 달콤한 디저트 만들기에 나섭니다.

SNS에서도 인기 만점인 생 딸기 우유를 만들어 볼 건데요.

먼저 딸기를 잘라줍니다.

아이들 고사리손이 참 야무지죠?

수제 딸기 시럽이 담긴 우유병에 딸기를 담고 흰 우유를 끝까지 채우기만 하면 되는데요.

어떤 맛일지 기대감 가득한 표정입니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딸기 우유, 신선한 딸기의 영양과 씹는 맛까지 더해지니 더욱 달콤하게 느껴집니다.

[이전주/경기도 양주시 : “이렇게 (체험 농장에) 와서 만들어 보니까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마트에서 사 먹는 것보다 건강한 맛이 나서 좋았던 것 같아요. 집에서도 또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딸기만 따는 게 아쉽다면 이곳은 어떨까요?

경기도 포천의 관광농원인데요.

1987년 문을 연 이곳은 딸기 수확 체험뿐 아니라 아름다운 테마 정원과 동물 농장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간인데요.

먼저 딸기 체험장에 왔습니다.

정갈하게 정리된 화분 속, 딸기들이 빨간 보석처럼 빛나는데요.

이곳에선 체험비 5천원이면 20분 동안 딸기를 따며 마음껏 먹을 수 있어 딸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겠죠.

[김승민/서울시 강남구 : “점심 안 먹고 와서 배가 너무 고팠는데 딸기로 배가 다 찰 것 같아요.”]

딸기로 든든해졌다면 이번엔 동물 친구들을 만나러 가봅니다.

귀여운 아기 돼지와 염소, 양, 오리들이 반겨주는데요.

통통한 엉덩이와 짧은 다리에 깜찍한 생김새를 한 친구도 있습니다.

바로 몸이 작은 말, 포니인데요.

당근을 들고 조심스레 다가가니 우물우물 받아먹는 모습이 참 귀엽죠.

어린아이와 비슷한 키라 아이들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데요.

보안관이 된 듯 직접 포니를 모는 체험엔 즐거움 가득합니다.

[“신나고 재미있어요~”]

[박정택/서울시 동작구 : “날씨도 따뜻해지고 봄이 돼서 너무 좋네요. 딸기도 따고 동물들도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반가운 이 계절, 가족과 함께 봄 향기 가득 머금은 딸기가 있는 곳으로 나들이 가보는 건 어떨까요?

정보충전이었습니다.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