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이'정착촌 숙박시설 소개거부 입장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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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엔비 (Airbnb )는 가자의 서안지구 이스라엘 정착촌 숙박시설을 자사 인터넷 사이트의 명단에 올리는 것을 금지했던 결정을 번복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앞으로 이스라엘 정착촌의 모든 숙박 시설도 명단에 올릴 것이며, 그로 인해 서안에서 발생하는 자사의 모든 이익금은 인도주의 구호단체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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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글로벌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엔비 (Airbnb )는 가자의 서안지구 이스라엘 정착촌 숙박시설을 자사 인터넷 사이트의 명단에 올리는 것을 금지했던 결정을 번복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11월 앞으로 서안지구에서 등록한 200곳의 명단을 삭제한다고 발표하고 이유는 서안지구가 팔레스타인인들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땅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앞으로 이스라엘 정착촌의 모든 숙박 시설도 명단에 올릴 것이며, 그로 인해 서안에서 발생하는 자사의 모든 이익금은 인도주의 구호단체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조지아의 남(南)오세티아와 아브하즈 자치공화국 같은 전세계의 분쟁지역과 논란 지역의 업소 모두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에어비앤비의 종전 결정을 지지했던 세계 인권단체와 활동가들은 이번 발표에 큰 실망을 표시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성명을 발표하고 " 불법적인 정착촌에서 얻은 수입금을 기부한다 하더라도 그들의 행동으로 야기된 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것과는 무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에어비앤비가 이스라엘 정착촌의 업소들과 함께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것은 그 동안 정착촌이 일으킨 공격과 범죄행위의 공범이 되는 짓이다"라고 비난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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