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의 화려한 부활' 완도 황칠공예 인사동서 공예전

구길용 2019. 3. 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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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찬란한 황칠 공예가 서울 인사동에서 선보인다.

전남 완도군은 4월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숨어있던 완도의 보물 화려한 부활'이라는 주제로 황칠 공예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4월5일 개막행사를 갖는 이번 공예전은 완도 황칠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완도군이 주최하고 소명공방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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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 9일 서울 경인미술관서 황칠 공예전
【완도=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4월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황칠 공예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소명 류오현 작가의 작품. 2019.03.29. (사진=완도군 제공) kykoo1@newsis.com


【완도=뉴시스】구길용 기자 = 금빛 찬란한 황칠 공예가 서울 인사동에서 선보인다.

전남 완도군은 4월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관에서 ‘숨어있던 완도의 보물 화려한 부활’이라는 주제로 황칠 공예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4월5일 개막행사를 갖는 이번 공예전은 완도 황칠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완도군이 주최하고 소명공방이 주관한다. 또 완도군 황칠나무생산자협회와 금어원이 후원한다.

완도의 특산물인 황칠은 과거 약재와 도료로 쓰였으며 한·중·일 삼국에서 황금에 비교될 만큼 귀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횡칠도료의 생산 활동이 위축되고 맥이 끊기면서 약재로만 활용돼 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류오현 작가와 배철지 작가가 고문헌을 참고하고 여러 차례 실험을 거쳐 황칠 도료 복원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 말 특허를 등록했으며 이번 공예전도 그 연장선에서 개최된다.

벽암 김정남, 서강 김태호, 소명 류오현, 범중 배철지, 토화 이창수, 태헌 정병석, 현소화 이희경 등이 작가로 참여해 황칠의 신비로움이 가득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비녀, 도자기, 서예, 불상, 불화, 보석함 등 독립된 주제로 완성시킨 다양한 공예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공예전은 과거에 명성을 지녔던 황칠의 의미를 환기시키고 그 의미를 어떻게 전승해 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황칠 공예전은 황칠의 주산지 완도의 이미지를 전국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지난해 완도황칠이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에 등록됐고 앞으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새로운 소득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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