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박성훈 "10년 차에 신인상, 희소성 값져"[★FULL인터뷰]

한해선 기자 2019. 3.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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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34)이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으로 세 가지 영예를 얻었다.

장고래 역으로 '국민 사윗감'에 등극, '2018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 수상, 49.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 대기록을 거뒀다.

장고래는 박성훈이 데뷔 10년 차에 얻은 '인생 캐릭터'였다.

박성훈은 극 중 나홍실(이혜숙 분)의 아들이자 장다야(윤진이 분)의 오빠인 치과의사 장고래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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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배우 박성훈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박성훈(34)이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으로 세 가지 영예를 얻었다. 장고래 역으로 '국민 사윗감'에 등극, '2018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 수상, 49.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 대기록을 거뒀다. 장고래는 박성훈이 데뷔 10년 차에 얻은 '인생 캐릭터'였다.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 강수일(최수종 분)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 김도란(유이 분)과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드라마.

박성훈은 극 중 나홍실(이혜숙 분)의 아들이자 장다야(윤진이 분)의 오빠인 치과의사 장고래 역을 맡았다. 장고래는 김도란의 여동생 김미란(나혜미 분)과 연인에서 결혼까지 골인했다. 간경화 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강수일에게 간 이식을 받고, 이후 아버지의 살인범인 줄 알았던 강수일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배우 박성훈 /사진=임성균 기자

-'하나뿐인 내편'이 106회로 6회 연장되며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종영했다.

▶2013년 아침드라마 '잘났어 정말'을 했다가 오랜만에 긴 호흡으로 작품을 했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다 보니 정이 많이 들었는데 끝나서 시원한 마음도 있지만 아쉬움이 더 큰 것 같다. 고래가 아플 줄은 모르고 시작했는데 예정에 없던 연기를 했다.(웃음) 전체적인 결말은 작가님의 생각대로 흘러간 것 같다.

-장고래가 후반부에 간경화를 앓을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왜그래 풍상씨' 등 최근 KBS 드라마에서 간 소재로 이야기가 나왔는데 간경화를 앓는 부분은 조심스럽게 연기했다. 저희는 열심히 준비해서 촬영했지만 해당 지병을 앓는 환우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차분하게 조사하고 공부해서 연기하려고 했다. 같은 표현을 하더라도 고래는 진지하고 진솔한 캐릭터여서 평소의 내 모습과 또 다르게 표현해보려고 했다.

-다정다감한 면모로 '국민 사위'란 애칭이 붙을 정도였는데, 박성훈은 실제로 장고래와 얼마나 닮았나.

▶친한 동네 친구들과 있을 때는 수다스럽고 장난스럽다가도 낯도 가리고 진지하기도 한다. 동네 친구들은 가식적이라 하는데(웃음), 주변 분들은 평소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줬다.

배우 박성훈 /사진=임성균 기자

-'하나뿐인 내편'으로 지난해 '2018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난생처음 시상식에 가봐서 굉장히 떨렸다. 감사하게도 상을 주셨는데 긴장한 나머지 부모님 이름을 빠트렸다. 효자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부모님이 실망하실까봐 걱정했다. '연예가 중계'에서 "엄마 사랑한다"고 했는데 통편집 돼버려서 부모님께 죄송했다. 기회가 된다면 공식적인 자리에서 제대로 말하고 싶다.

-2010년 연극 '옥탑방 고양이'부터 연기활동 10년 차에 신인상을 받아 감회가 남다르겠다.

▶신인상을 받은 다음 날 영화 '천문' 촬영장에 갔는데 김홍파 선배님께서 제게 "신인이었냐"고 말씀해주셨다. 신인상이란 게 평생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것이지 않나. 희소성 있고 갚진 상이라 생각했고 감사했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

-'하나뿐인 내편'도 막장 소재에서 벗어날 순 없었다.

▶'욕 하면서 보는 드라마'란 표현도 있었다. 욕도 애정이 있으니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기회에 박막례 할머니도 만나게 됐다. 그래도 어느 순간 훅 이입해 '보는 매력이 있는 드라마'였던 것 같다.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 있다면.

▶엄마 나홍실이 나를 위해 무릎 꿇은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간이식을 해달라 부탁하는 모습에서 나도 펑펑 울었다. 이혜숙 선배님은 오랫동안 함께하며 진짜 엄마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미란이와 고래가 연애를 하다가 답답한 마음을 못참고 미란이가 먼저 결혼하자고 말하자 고래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결혼을 결심하면서 눈물로 끌어안는 장면이었다. 걱정을 많이 했던 신인데 현장 호흡을 잘 맞췄다.

배우 박성훈 /사진=임성균 기자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얻은 바가 많은 것 같다.

▶어른들께 인지도를 얻은 것 같다.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연기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주요 배역으로서 어떻게 해야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도 배웠다.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스스로 기대도 되겠고 부담도 따르겠다.

▶이전엔 까부는 역할, 사이코패스 등 다양한 역할을 했는데 앞으로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저 사람이 나오는 작품은 기본 이상이 될 것'이란 믿음 주고 싶다.

-'하나뿐인 내편' 애청자인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와의 만남이 화젯거리였다.

▶워낙 유쾌하시고 정감 있으셨다. 저희 친가와 같은 할머니의 구수한 사투리가 더 정감갔다. 생각보다 작고 귀여우시고 수줍음도 많으셨는데 한 마디씩 위트있게 던지시셔서 나도 팬심으로 할머니를 뵀다. '고래 입덕 영상'이라며 미용실 스태프 분들도 잘 봤다고 말해줬다.

-아직 예능엔 노출이 잘 안 된 배우다. 예능도 기회가 되면 출연하고 싶은가.

▶물론이다. '수요미식회'엔 꼭 출연하고 싶다. 평소에 맛집 탐방을 좋아하는데 웃겨야 하는 부담도 없지 않나. '수요미식회'에 나가보는 게 버킷리스트다.(웃음) 평소 '일일 일면'(一日一麵)을 해서 '면'에 대해선 자신 있다.

-'하나뿐인 내편' 애청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내가 큰 사랑을 받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 길에서 많은 분들이 '고래'라 불러주셨고, 많이 배우고 종영했는데 '하나뿐인 내편'은 내 연기 인생에서 잊지 못할 큰 작품이 될 것 같다. 올해 허진호 감독님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로 찾아뵙겠다. 관객으로서도 웰메이드 사극으로 굉장히 기대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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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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