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세 폭탄에 래미안슈르 인기 '뚝'..33평형, 호가 2억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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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남권' 입지를 갖춘 경기도 과천에서도 인기 아파트로 꼽히는 래미안슈르가 3기 신도시 택지지구 지정에 따른 집값 하락 가능성, 공시가격 인상 1위에 따른 따른 세 부담 증가로 굴욕을 겪고 있다.
래미안슈르는 2000세대에 가까운 공급면적 33평형이 최근 12억5000만원까지 거래됐다가 현재는 10억4000만원으로 2억원1000만원 하락한 가운데 전 평형대에 걸쳐 급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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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준강남권' 입지를 갖춘 경기도 과천에서도 인기 아파트로 꼽히는 래미안슈르가 3기 신도시 택지지구 지정에 따른 집값 하락 가능성, 공시가격 인상 1위에 따른 따른 세 부담 증가로 굴욕을 겪고 있다. 2000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대표 주택형인 33평형대(공급면적 기준) 호가가 2억원 이상 하락했다. 올해도 이어지는 재건축 규제와 인근 서울 개포 지역 등 입주 물량 여파 등으로 가격 하락은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과천 일대 한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올해 입주 11년차인 래미안슈르는 과천주공11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에코팰리스와 함께 과천 1기 재건축으로 분류된다. 42개동, 2899가구 대단지로 구성되어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단지다.
래미안슈르는 2000세대에 가까운 공급면적 33평형이 최근 12억5000만원까지 거래됐다가 현재는 10억4000만원으로 2억원1000만원 하락한 가운데 전 평형대에 걸쳐 급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26평형은 8억9000만원으로 최근 거래된 9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6000만원 하락했다.
평형별로 올해 1월에는 청계산 조망이 가능한 50평형대 물건이 최저가인 14억원에 매물로 나왔고, 판상형 입지의 33평형이 5000만원 깎인 11억원에 급매 거래가 완료됐다. 이달 들어서는 판상형 입지를 갖춘 33평형이 10억8000만원에 매물로 나왔고 같은 평형대의 저층 매물은 더 저렴한 10억4000만원대에 올라왔다. 43평형대에서도 최저가인 12억1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왔다.
이 단지에서 급매물이 쏟아진 이유 중 하나로는 세 부담도 꼽힌다. 작년 공시가격이 6억1600만원에서 올해 7억9600만원으로 오른 이 단지의 26평형을 소유한 1주택자의 재산세는 작년 153만원에서 올해 220만원으로 67만원 오른다.
집값 하락에 세 부담까지 커지자 과천 일대 매매 시장은 크게 위축됐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현재까지 과천 지역의 매매거래량은 누적 기준 7건에 불과해 경기도 연천(6건)에 이어 두번째로 저조하다. 1∼3월 누적 거래량으로 확대해보면 25건으로 연천군(25건)과 같아 전체 거래량으로는 경기도 지역에서 가장 낮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3기 신도시 공급 본격화, 인근 지역 입주 물량 등으로 올해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과천은 시장 영향을 많이 받는 재건축 단지가 많은 데 정부의 재건축 규제로 투자 가치가 떨어지고 있고 인근 개포 지역에서는 입주 물량이 이어져 전반적으로 집값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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