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업계 빅3 CEO 인터뷰] 김광열 재향군인회상조회 대표 "상조 회원 납입금, 장례 전까진 부채.. 회계기준 개선돼야"

박소연 2019. 3. 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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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상조회는 상법상 주식회사다. 상급기관인 재향군인회도 경영권 독립을 인정한다. 장례식장을 매입하고 운영하는 방식은 경영적 판단을 통한다."21일 서울 답십리동 재향군인회상조회 본사에서 만난 김광열 대표는 향군상조회 정체성 설명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 크루즈 여행상품, 상조업계 최초 무료 병무상담 서비스, 향군전용묘역 조성, 여주학소원장례식장 운영, 웨딩서비스, 건강검진 회원특전 등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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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도 얼마든 가입 가능하고 크루즈 여행상품 등 특전도 제공
김광열 재향군인회상조회 대표가 21일 서울 답십리동 재향군인회상조회 본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재향군인회상조회 제공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상법상 주식회사다. 상급기관인 재향군인회도 경영권 독립을 인정한다. 장례식장을 매입하고 운영하는 방식은 경영적 판단을 통한다."

21일 서울 답십리동 재향군인회상조회 본사에서 만난 김광열 대표는 향군상조회 정체성 설명에 목소리를 높였다.

재향군인회상조회는 2005년 설립됐다. 1000만 재향군인회 회원을 등에 업고 업계 3~4위권으로 치고 올랐다. 향군상조회의 선수금은 2013년 처음 1000억원을 넘어 현재는 3000억원에 이른다. 회원 수는 25만명 규모다.

향군상조회는 분당영산추모공원 '휴'와 협약을 체결, 봉안 시설과 수목장 시설을 향군전용묘역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상조상품 이용 시 장례 서비스에서부터 장지 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향군상조회 상품에 일반인도 가입할 수 있나

▲당연하다. 다른 상조업체들과 같다. 국가대표336, 마음든든450, 국민감동520 등 상조 상품이 있다. 이외 크루즈 여행상품, 상조업계 최초 무료 병무상담 서비스, 향군전용묘역 조성, 여주학소원장례식장 운영, 웨딩서비스, 건강검진 회원특전 등이 제공된다.

―상조 업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도 회원 수와 납입 금액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법에 따라 자본금 증자를 완료했더라도 추후 회원 납입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문제가 남는다. 또 상조회사 특성에 맞는 맞춤형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방만한 경영으로 재무구조가 부실하게 운영될 경우에는 언제라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을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업계 간 출혈 경쟁보다 상생하는 상조업계로 거듭날 것이다.

―상조업계의 회계처리기준이 불공평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상조업의 현실을 반영한 회계처리 기준의 정립이 필요하다. 상조업은 회원 납입금이 장례행사 발생 전까지 부채로 잡힌다. 영업활동이 우수한 업체일수록 재무제표 상 부채가 과다하게 계상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상조업계에도 이익단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업계 이미지 쇄신 작업이나 각종 악재에 대한 공동 대응,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 등을 위해 협회가 필요하다. 일부 상위 업체 및 단체들과 함께 협회 설립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조속히 협회가 설립되길 기대하며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재향군인회상조회 역점 사업은

▲'뽀빠이' 이상용에 이어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신수지를 홍보대사로 영입해 향군의 특성을 살린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광고를 통해 고객 연령층을 폭넓게 확장시켰으며, 온-오프라인 광고를 적절히 병행하고 있다. 또 향군전용묘역 및 여주학소원장례식장의 안정적 운영, 크루즈 여행상품 등 지난 해 준비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활성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업군 확장 계획은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재향군인회와 신협이라는 막강한 영업조직을 통해 회원유치를 이끌고 있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최근 크루즈 여행상품, 웨딩, 무료 병무상담 등의 서비스를 회원특전으로 추가·확대하고 있다. 회원 복지몰 운영도 준비 중이다.

―회원금 관리는

▲재향군인회상조회는 관련 법률에 의거 공정거래위원회의 관리감독과 외감법에 따라 외부 회계감사를 받고 그 결과를 공시하고 있다. 또 회원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제1금융권에 법정예치금을 예치하여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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