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LG G8 씽큐' 출격..89만원 출고가 승부수 통할까(상보)
Z카메라 3차원 인식 등도 차별화 요소
적자 탈출 위해 '5G' V50 흥행 기반으로

‘G8 씽큐’에게는 한 가지 목적을 위한 두 가지 과제가 있다.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분위기를 지피는 ‘마중물’ 역할과, 5G 상용화에 맞춰 선보일 ‘LG V50 씽큐’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역할이라는 과제를 통해 ‘연속 적자’를 탈출하기 위한 반전을 만드는 목적이 그것이다.
◇89만원 출고가-3차원 입체인식 Z카메라 전면에
G8 씽큐가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출고가다. 89만7600원으로 ‘90만원 이하’라는 점을 강조한다. 앞서 출고가를 처음 공개할 때에도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른 주요 제조사가 100만원대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다.
제품구성은 물론 최신 사양을 자랑한다. 최신 칩셋인 퀄컴 스냅드래곤 855을 탑재했고, 6.1인치 QHD+ 고해상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은 제품 전면부 전체를 채우는 ‘풀비전’이면서 화면 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크리스탈 사운드 OLED’ 기술이 스마트폰에 처음 탑재됐다.
1600만화소 후면 광각카메라와 3차원 입체인식을 지원하는 전면 Z카메라, 6GB 램(RAM)과 128GB 저장공간, 3500mAh 일체형 배터리 등도 갖췄다. 특히 Z카메라는 얼굴인식 정확도 향상은 물론 어두운 곳에서도 정맥인식도 가능한 점을 앞세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카메라 모듈을 뒷면 강화유리 안쪽으로 처리한 언더글라스 방식을 통해 카메라가 돌출되는 모양(일명 ‘카툭튀’)을 해소했고, 전면에서도 수화부 리시버를 없애며 전체적으로 매끈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신제품 출시 후에도 꾸준하고 안정적인 사후지원을 제공하는 ‘LG만의 믿고 오래쓰는 스마트폰’ 정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W(소프트웨어)업그레이드센터’를 통해 OS업그레이드부터 기존 SW 강화, 신규 SW 추가, 보안패치 등 다양한 사후지원을 지원한다. 앞서 LG전자는 올 초 출시 2년이 지난 LG G6에 SW업데이트를 통해 AI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바 있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 담당은 “프리미엄에 걸맞은 디자인과 성능을 앞세워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 G8 ThinQ만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해 말까지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MC사업본부)의 반전을 꾀하기 위함이다. LG전자는 휴대전화 시장이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던 시기의 기회를 놓친 이후에도 초반에는 근근히 매출기준 세계 3위를 유지해왔으나, 샤오미·화웨이 등 중국업체의 부상에 결국 그 자리마저 내준 상황이다. 이에 지난 2016년 조성진 부회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일부 라인업 정비, 플랫폼 공유 등을 통해 비용을 줄이는 등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며 적자 폭을 줄여왔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 북미 거래선의 프로모션 정책 변경 등으로 적자 폭이 다시 확대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내부적인 정비는 마쳤다는 것이 회사 안팎의 평가다.
G8 씽큐는 이런 흐름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맞아 출시될 ‘LG V50 씽큐’ 흥행을 위한 기반도 닦아야 한다. 권봉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지난달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G8 씽큐는 LTE 프리미엄, V50 씽큐는 5G 프리미엄”으로서 각자 시장에서 활약하는 ‘투 트랙’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5G 시장의 본격화가 서서히 시작되는 동안 이를 뒷받침하며 분위기를 달구는 역할을 G8 씽큐가 해줘야한다는 의미다.

이재운 (j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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