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신동미 "유준상과 4번째 호흡..파트너 복 1등"[EN:인터뷰]

뉴스엔 2019. 3. 1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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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배우 신동미가 유준상 덕에 간분실 역할을 소화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3월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신동미는 종영을 앞두고 가진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유준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동미는 파격 민낯으로 등장, 현실적인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신동미는 "유준상 선배는 아파 보이기 위해 진짜 쌀을 안 드셨다. 점점 말라가는데 난 그대로라 감독님이 '얼굴 너무 좋은 거 아니냐'고 하시더라"며 "민낯 연기를 위해 다니던 스킨케어도 다 끊고 아무것도 안했다. 뾰루지 나면 커버하면 되는데 민낯으로 나와야 하니까 커버가 안된다. 나만의 루틴을 정한 다음 그것만 했다. 혹시라도 팩이라도 하면 그래 보일까봐 팩도 안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해서 간분실 캐릭터가 완벽하게 완성됐고, 호평도 받을 수 있었다.

신동미는 유종의 미를 거둔 '왜그래 풍상씨'가 이토록 많은 인기를 얻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신동미는 "우리끼리 으샤으샤해서 시청률 10%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 힘은 다들 열심히 한 덕분이 아닌가 싶다"며 팀워크를 시청률 대박 요인으로 꼽았다.

"현장이 너무 좋았다. 누구 하나 그런 사람이 없었고 현장에서 고함을 지르는 사람도 없었다. 다들 웃으면서 으샤으샤하는 분위기였다. 이렇게 팀 현장이 좋은 분위기는 10년 만이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만 있으면 계속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시청률 10% 넘으면 금연하겠다고 하셨는데 종방연과 함께 감독님 금연식이 있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돋보인 건 풍상씨와 간분실의 끈끈한 부부애였다. 신동미는 남편 이풍상 역을 맡은 배우 유준상과 호흡에 대해 묻자 "난 파트너 복이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동미는 "오빠한테 너무 감사드린다. 오빠 아니면 잘 못했을 것 같다"며 "농담으로 말한 적이 있는데 이번이 4번째 호흡이다. 4작품 중 같이 호흡을 맞춘 건 두 작품 밖에 없는데 그 중 최근에 가장 많이 했던 게 영화 ‘꿈보다 해몽’이었다. 당시 재밌게 찍었다.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도 받았는데 사람들이 '진짜 부부같아' 이런 얘기를 했다. '우리가 이 작품하려고 그때 그 작품 했었나봐' 이런 얘길 나눴다. 전작에서 재밌게 했던 호흡과 친분도 있었고, 유준상 오빠가 캐스팅할 때 '신동미 정말 좋아요'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들었다. 나중에 들은 얘기이긴 하지만 여러가지로 오빠한테 너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신동미는 "작품 외적으로는 오지호 오빠나 다들 너무 친하게 지내서 내가 이씨가 아니라고 소외받는다는 느낌은 없었다"며 "그들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 너무 잘 지냈다. 유준상 선배한테 너무 감사드린다. 대화를 진짜 많이 나눴다. 그게 작품하면서 큰 도움이 됐고 드라마 끝나고 나서도 선배님이랑 통화하면서 '이런 장면 좋았고 여기서 다음 신에선 이렇게 하면 좋을 거 같고' 이렇게 나눴던 것들이 도움이 진짜 많이 됐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내 신동미는 "작품 안에서는 남편이 이씨들만 챙기니까 너무 짜증났다. 너무 중이(김지영)나 난 안 챙기고 동생들만 챙기니까 말이다"고 장난스레 서운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신동미는 연기자들이 마음껏 연기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준 진형욱 PD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동미는 "현장에서 진형욱 감독님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며 "내가 걱정하고 있으니까 연기 잘해보이게 만들어주겠다고 걱정하지 말라더라. 약속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신동미는 아버지 간보구 역 박인환에 대해서도 "우리 아버지 최고시다. 실제 아빠같아 더 눈물난 게 있다. 현장에서 너무 재밌고 선생님이 현장에서도 권위적인 모습을 안 보이신다. 장난도 쳐주시고 진짜 딸처럼 대해주셔서 선생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참 인복이 많은 것 같다. 파트너복 1등이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딸로 분한 중이(김지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동미는 "진짜 잘 될 것 같아 준상 오빠랑 얼마나 잘해준지 모른다. 좋은 아역이라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하고 있다. 사람들이 아빠 닮은 것 같다고 해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동미는 연말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이나 우수상 같은 연기 관련 상 수상은 아직 부끄럽지만 유준상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노리고 있다고 강조해 수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씨(유준상 분)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드라마로 시청률 20%를 넘기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초록뱀미디어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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