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가득' 식물로 공기 정화..미세먼지도 잡아요!

김학재 2019. 3. 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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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실내 공기 정화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졌는데요.

식물을 이용해 공기 정화는 물론 업무 능률까지 올리는 특별한 사무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앵커]

사무실에 들어서자 책상 위에 쭉 늘어선 녹색 식물들이 눈에 띕니다.

주로 '스킨답서스'와 '홍콩야자' 등 공기 정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들입니다.

이 가운데 '스킨답서스'는 농촌진흥청 실험 결과, 미세먼지 제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먼지가 잎 표면 왁스층에 달라붙거나 잎 뒷면 기공으로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식물들은 전체 사무실 공간의 약 2% 정도로 채워졌습니다.

[오병석/고양체육관 기술지원팀장: "아무래도 쾌적하고, 공기 정화가 되기 때문에 목이 따가운 것도 감소되는거 같고 효과가 좀 있습니다."]

밀폐된 사무실의 환경 개선을 위한 이 사업으로 지난해 고양시 관내 관공서 등 40여 곳에 천 여 개의 녹색 식물이 비치됐습니다.

특히 공기정화 식물이 포름알데히드 제거와 실내 습도 유지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자 관공서 외에 일반 사무실 등의 신청 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정현덕/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 "저희가 당초 작년에 시범적으로 운영을 했을 때보다 (올해는)오히려 한 2배 이상은 신청 물량이 많이 들어와 있어요."]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상반기에도 약 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80여 곳의 사무실과 금융기관 등에 공기정화 식물을 보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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