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中대사에 '미세먼지 위성사진' 동봉해 항의서한 발송
조경태 "위성사진만 봐도 중국發 미세먼지 의심 여지 없어"
자유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7일 주한(駐韓) 중국대사에게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항의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주한 중국대사에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조 최고위원이 앞서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세먼지 문제를 설명하면서 제시했던 미세먼지 위성지도 사진을 동봉했다고 했다.
그는 서한에서 "중국발 미세먼지가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는 미세먼지의 주요 요인임을 솔직하게 인정하길 바란다"며 "위성사진만 비교해보더라도 미세먼지가 중국발 미세먼지라는 점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
조 최고위원은 "중국의 계획대로 소각장이 건설된다면 총 471곳의 쓰레기 소각시설이 가동되는데, 이 중 절대 다수가 중국 동부 해안에 있어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고스란히 우리나라로 넘어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동부 해안의 신규 쓰레기 소각시설의 건설을 즉시 중단하고, 기존 시설에 대해서도 미세먼지 발생 여부를 점검한 이후에 (시설을) 철거하거나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의무화해달라"고 했다.
그는 "중국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이웃국가에 피해를 입히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면서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자 환경 보호를 약속한 국제협약에 가입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매우 무책임한 태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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