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늦은 오후 '보통 수준' 회복 ['재난'이 된 미세먼지]

배문규 기자 2019. 3. 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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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ㆍ8곳은 오늘도 ‘저감조치’

북쪽에서 찬바람이 불어들면서 드디어 숨통이 트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7일 수도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6일 예상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수도권과 충청권, 광주 등 8개 시·도에서 발령돼 7일째 이어진다.

그러나 북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람이 불어 대기정체가 완화된다. 다만 북쪽에서 바로 내려오는 바람과 동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만나는 서쪽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에선 미세먼지가 쌓이면서 농도가 짙어질 수 있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일평균 농도로 따지다 보니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지만, 청정하고 강한 바람 덕분에 공기가 잘 퍼져 늦은 오후에는 대부분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찬바람이 부는 7일 새벽에는 강원 산지에 최고 15㎝의 많은 눈이 내린다. 기온도 떨어져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6도로 예보됐다. 하지만 금세 기온이 올라서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보됐다.

8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대기정체로 세종·충북·전북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경칩(驚蟄)’인 6일 포근한 날씨는 이어지고,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렸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100㎍/㎥를 넘겼고,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선 오전 한때 223㎍/㎥까지 치솟았다. 이달 중순까지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공기질도 계속 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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