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올리브유'가 사라져? "날씨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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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특산품인 올리브유를 수입할 위기에 놓였다.
이상기후로 올리브나무의 개체수가 감소하며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발렌티니 소장은 "이탈리아가 극단적인 이상기후에 노출되는 빈도가 늘었다"면서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올리브를 수입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3위 올리브 생산국인 이탈리아는 지난 2014년 무더위와 가뭄으로 올리브유 가격이 20% 가까이 오른 적이 있지만 수입을 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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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생산국.. 올리브유 수입할 위기
이탈리아가 특산품인 올리브유를 수입할 위기에 놓였다. 이상기후로 올리브나무의 개체수가 감소하며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의 올리브 생산량은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 올리브 농가가 입은 피해는 10억유로(1조2700억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때문에 올리브 생산량이 줄었다고 보고 있다. 유럽-지중해 기후변화센터의 리카르도 발렌티니 소장은 "올리브나무는 급격한 날씨변화에 취약하다"면서 "(이상기후가) 지속되면 올리브 생산량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눈이 내리는 등 갑작스런 한파가 찾아왔다. 당시 기온이 평년(13℃)보다 크게 낮은 -4℃를 기록하며 올리브 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여름에는 기록적인 더위와 가뭄이 유럽을 강타했으며, 10월에는 갑작스런 강풍과 호우로 10년 만에 베니스가 잠기고 서부 라치오 지역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 내 올리브 최대 생산지인 남부 풀리아주에서는 지난해 올리브나무 2500만그루가 죽기도 했다.
발렌티니 소장은 "이탈리아가 극단적인 이상기후에 노출되는 빈도가 늘었다"면서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올리브를 수입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3위 올리브 생산국인 이탈리아는 지난 2014년 무더위와 가뭄으로 올리브유 가격이 20% 가까이 오른 적이 있지만 수입을 하지는 않는다. 발렌티니 소장은 "이탈리아 사람들은 외국산 올리브유를 사용한 적이 없다"면서 "(기후변화가) 이탈라인들의 삶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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