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 퀀텀 2X' 블랙박스 써보니.. 커넥티드로 내차 피해 완벽 파악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2019. 3. 5. 07: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커넥티드 솔루션’ 발달로 기존 자동차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스트리밍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등 기본적인 작업 수행은 물론 시동을 켜거나 까다로운 주차까지 스마트폰 하나로 제어하는 시대가 당장 눈앞에 도래했다.

완성차업계 화두였던 커넥티드 서비스는 최근 들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커넥티드는 차량 기록장치인 블랙박스 시장에서도 핵심 기능으로 자리잡아 가는 추세다. 이 가운데 수년간 ‘아이나비 커넥티드’를 개발해온 팅크웨어가 한 단계 발전된 서비스를 내세워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팅크웨어는 지난해 처음으로 커넥티드 기능이 탑재된 ‘아이나비 퀀텀 2’를 시작으로 다양한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다. 실제로 아이나비 커넥티드 블랙박스는 2018년 5월 정식 출시 이후 약 30만대 이상 판매돼 가능성을 엿봤다.

올초 출시된 ‘아이나비 퀀텀 2X’는 팅크웨어 야심작이다. 신제품에는 LTE Cat.M1 커넥티드 통신망이 처음 적용됐다. LG유플러스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통신망에 기반해 팅크웨어 스마트폰 앱과 곧바로 연결된다. 사용자들은 이 통신망을 2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퀀텀 2X 외관은 여느 블랙박스와 다를 바 없지만 아이나비 커넥티드 시스템을 활용하는 순간 신세계가 펼쳐진다. 주행중에는 최신 운전보조시스템으로 운전자를 돕고, 차주가 차량에서 떠나면 주변 상황을 실시간 보고하는 개인비서로 변신한다.

무엇보다 퀀텀 2X의 핵심 가치는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에 있다.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는 블랙박스에 무선 인터넷이나 블루투스를 연결하는 대신 통신사 망을 직접 사용해 운전자가 설정한 스마트폰으로 차량 정보를 실시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주간 체험해본 퀀텀 2X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는 완벽하게 제 역할을 수행해냈다. 커넥티드 기술이 내차를 전방위로 보호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퀀텀 2X는 주차 시 ‘주차모드’로 바뀌는데 이때부터 운전자를 대신해 실시간 모니터링에 들어간다. 블랙박스 성능을 실험하기위해 인위적으로 차량을 건드렸더니 열이면 열 번 충격 메시지가 거의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앱에 전송됐다. 감도를 높이면 주변 상황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한다. 퀀텀 2X는 주차 중 충격 발생 이후 차량 전후방 3초 순간을 동시에 모션 이미지로 전달해줬다. 실제 차량 파손이 발생될 경우 실시간으로 전달받은 정보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셈이다. 또한 신제품은 주차 중 필요 시 전방카메라를 통한 차량 전방모습을 하루 2회 실시간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정됐다. 주차된 차량 위치 정보는 스마트폰앱을 통해 기본 제공된다.

다양한 주차 녹화 기능도 지원한다. ▲G센서와 음향 인식 기술을 결합해 주차장이나 좁은 공간에서 발생하는 ‘문콕’과 같은 상황에서도 충격음을 감지해 영상을 녹화하는 ‘지능형충격감지녹화(SID)’ ▲주차 시 장시간 녹화를 지원하는 ‘저전력주차녹화’와 별도 장치를 통해 7m 이내 움직임을 감지 사전 감지, 녹화 동작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레이더’ 기능 ▲1초 2프레임 녹화로 효율적 영상 저장이 가능한 ‘타임랩스’ ▲차량 주변 움직임이 있을 시 감지, 녹화하는 ‘모션인식녹화’ 등 기능이 더해졌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이하 ADAS)도 이 블랙박스의 강점 중 하나다. 이는 차량 별도 옵션 없이도 블랙박스가 운전보조를 대신해주는 유용한 기능하다. ADAS 정확도는 상당히 높았다. 운전자가 주행 차선을 벗어날 경우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이 작동돼 경고음과 함께 블랙박스 화면에 침범 차선을 나타냈다. 신제품은 신호 대기에서 앞차가 출발하면 곧바로 경고했다. 앞 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추돌위험을 알려주는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도 들어갔다. 또 후방 카메라를 이용해 차선 변경 시 사이드 미러로 볼 수 없는 측후방 사각지대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비전 BSD(Vision Blind Spot Detection)’ 기능도 지원된다.

퀀텀 2X는 전후방 QHD 초고화질 영상화질이 탑재돼 HD 영상보다 4배 더 선명하게 녹화된다. ‘소니 엑스모어 R 스타비스’ 이미지 센서를 통한 풍부한 색감을 표현은 물론 저조도 감도를 향상시켰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 구현 가능하도록 야간 보정 솔루션인 ‘울트라나이트비전(UNV)’이 적용됐다. 후방카메라는 야간 저조도에 강한 F1.6 조리개를 탑재해 번호판 식별이 어두운 야간 환경에서도 선명한 주차, 주행녹화 영상을 구현해내도록 설계했다. 또한 전방 140도, 후방 180도, 총 320도 화각으로 국내 최대 시야각이 적용돼 촬영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퀀텀 2X 판매가격은 64기가 기준 ▲기본 패키지 49만9000원 ▲LTE Cat.M1 커넥티드 패키지 59만9000원이다. 128기가 기준으로는 ▲기본 패키지 59만9000원 ▲LTE Cat.M1 커넥티드 패키지 69만9000원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 동아오토 바로가기]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