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 LTE 쓰다가 '갤S10 5G'로 교체하려면..

이통3사, 이달 4일~12일까지 교체 프로모션 진행
가입비 3만원 반납비 3만원..출고가 차액 부담해야

갤럭시 S10 사전 예약 판매가 시작된 2월2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숍에서 시민들이 갤럭시 S10을 살펴보고 있다. 2019.2.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SK텔레콤과 KT에 이어, 3일 LG유플러스도 '갤럭시S10 롱텀에볼루션(LTE)'을 구입한뒤 갤럭시S10 5세대(5G)'로 교체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이달 4일~13일까지 10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10 LTE'는 이달 8일 출시하고, '갤럭시S10 5G'은 3월말 출시된다.

SK텔레콤의 교체지원 프로그램 '마이 5G클럽'과 KT의 '수퍼찬스' 프로모션, LG유플러스의 '갤럭시S10 The 슈퍼찬스'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구매한 '갤럭시S10 LTE'를 한달뒤 출시되는 '갤럭시S10 5G'으로 교체할 수 있다. 프로그램 가입비는 3만원이고, 사용하던 갤럭시S10 LTE 반납비용은 3만원이다. 총 6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다만 '갤럭시S10 LTE'와 '갤럭시S10 5G' 출고가 차액은 지불해야 한다. 갤럭시S10 시리즈의 출고가는 Δ갤럭시S10플러스 512GB 139만7000원 Δ갤럭시S10플러스 128GB 115만5000원 Δ갤럭시S10 512GB 129만8000원 Δ갤럭시S10 128GB 105만6000원 Δ갤럭시S10e 89만9800원이다. '갤럭시S10 5G'의 출고가는 대략 140만~15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89만9800원인 갤럭시S10e를 구매한 사람이 갤럭시S10 5G로 교체하려면 출고가 차액을 50만~60만원 내고, 교체비용을 6만원을 내야 한다. 139만7000원짜리 갤럭시S10플러스 512GB 모델을 구입했다면, 10만~20만원의 출고가 차액과 6만원을 추가로 내면 갤럭시S10 5G로 교체할 수 있는 것이다.

3월말부터 5G 가입자를 모집해야 하는 이통사 입장에서는 이 교체 프로모션을 통해 5G 가입자를 미리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5G 단말기를 더 저렴한 비용에 구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갤럭시S10 5G로 교체하기 위해 가입하는 비용 3만원은 모두 이통3사 멤버십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다. 멤버십 포인트가 넉넉하다면 교체비용 3만원은 모두 포인트로 차감하고, 기기 반납비용 3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LG유플러스의 경우는 반납비용 3만원도 멤버십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다. 멤버십이 5만포인트 이상 적립돼 있으면 여기서 반납비용을 최대 2만원까지 차감할 수 있다. 멤버십 포인트로 차감하면 실제 부담하는 반납비용은 1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교체 프로그램은 갤럭시S10 LTE 모델을 한달가량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출고가의 100%로 보장해준다"면서 "이통사 입장에서는 5G 가입자를 사전 모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갤럭시S10'에 대한 예약판매가 진행중인 가운데 갤럭시S10 LTE보다 3월말 출시되는 '갤럭시S10 5G'와 5월말 출시되는 '갤럭시 폴드'에 대한 문의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5G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것.

'갤럭시S10 5G'는 삼성전자 첫 5G 스마트폰인만큼 스펙도 최상급이다. 카메라 개수는 갤럭시S10플러스보다 하나 더 많은 6개를 장착하고 있고, 삼성전자 최초로 적외선 기술을 활용해 심도를 감지할 수 있는 3차원(3D) 심도 카메라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동영상 라이브 포커스와 간편측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화면크기는 갤럭시S10 가운데 가장 큰 17.01cm(6.7인치)이고, 배터리 용량은 4500밀리암페어(mAh)에 이른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