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357번 버스 태평역까지 연장..고등지구 입주민 교통편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지역엔 노선 연장·신설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수정구 심곡동 효성고교를 지나는 357번 버스 노선을 오는 3월 4일부터 태평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5대이던 버스 대수는 10대로 늘린다.

시는 효성고(학생 757명·교원 63명)의 통학 여건 개선과 오는 8월 12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고등지구의 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증차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357번 시내버스 운행구간은 상대원공단~모란역~야탑역~판교테크노밸리~고등동~효성고교~신촌동~세곡사거리까지 17㎞에서 모두 22.5㎞로 늘게 됐다.

연장된 5.5㎞ 구간은 신촌동부터 수정구 복정역~가천대역~태평역이다.

심곡동 일대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357번, 57번(중원구청 방향), 101번(분당 미금역 방향) 버스 등 3개 노선이다.

또 성남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 3곳에 오는 6월까지 순차적으로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연장하기로 했다.

분당구 정자3동 전원마을~정자역 구간에는 마을버스 110번 노선을 신설하고, 서현1·2동~서현도서관·판교역 구간의 마을버스 3번 노선은 연장한다.

광주 신현리~서현역~판교역(현대백화점) 구간의 시내버스 521번 노선도 연장하기로 했다.

수정구 수정로 중앙시장과 신흥1동 행정복지센터 사이에는 오는 3월 9일 버스정류장(삼성생명 앞)을 설치한다. 600m 길이던 정류장 거리를 좁혀 버스 이용을 쉽게 하고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려는 조처다.

성남시 관계자는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버스 운수종사자가 부족해 노선 버스의 확충이 다소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버스노선 체계의 효율적 개편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중교통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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