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직원 올해부터 연 2차례 '성인지 감수성' 테스트

조아현 기자 2019. 2. 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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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부산지역 모든 교직원이 연 2차례 의무적으로 '성인지 감수성' 자가테스트를 받는다.

또 모든 교직원들은 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한 '성인지 감수성 자가테스트'로 연 2차례 스스로를 점검해야 한다.

또 지금까지 학교별로 실시했던 성희롱과 성폭력 예방교육을 올해부터는 외부 전문가가 학교를 찾아가 진행하는 연수 형태로 전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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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News1 DB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올해부터 부산지역 모든 교직원이 연 2차례 의무적으로 '성인지 감수성' 자가테스트를 받는다.

부산교육청은 '2019년 성희롱, 성폭력 근절 추진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발표한 교육분야 성희롱, 성폭력 근절 추진계획을 근간으로 시교육청이 지금까지 추진해 온 대책을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졌다.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와 교육청 소속 행정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성고충 상담원 역량을 강화하고 직무연수 대상인원을 지난해 220명에서 올해 550명으로 배 이상 늘렸다.

또 모든 교직원들은 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한 '성인지 감수성 자가테스트'로 연 2차례 스스로를 점검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이달부터 성희롱이나 성폭력 사안을 겪게 될 경우 누구나 쉽게 신고하도록 신고 전용전화와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학생과 교원, 지방직공무원, 교육공무지원 등 피해 대상별로 '학교 범죄 성범죄 원스톱 처리지원단'도 구성한다.

원스톱 처리지원단은 신고가 접수되면 유관기관과 연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피해자를 보호한다.

또 지금까지 학교별로 실시했던 성희롱과 성폭력 예방교육을 올해부터는 외부 전문가가 학교를 찾아가 진행하는 연수 형태로 전환하기로 했다. 특히 연수를 받지 않은 교직원은 외부 전문기관에서 개설한 교육을 필수적으로 들어야 한다.

학생 성희롱과 성폭력 예방교육을 위해 기존 전달식 교육에서 참여형 교육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청소년 성문화센터 등 관련 기관은 부산지역 모든 초·중·고등학교를 찾아가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성범죄에 연루된 직원은 수업에서 즉시 격리조치하고 수사개시 통보를 받으면 직위해제 등 교단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또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교내 고화질 폐쇄회로(CC)TV를 확충하고 초등학교와 연계된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안심알리미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진수 시교육청 부교육감은 "교내 성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강력한 정책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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