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류지혜 '티키타카' .. "술 마시고 실수" →"고소 절대 안해"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2019. 2. 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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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모델 겸 BJ 류지혜가 한때 연인이었던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를 언급하며 과거 낙태를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을 인정한다"며 사과한 가운데, 이영호도 "서로 멀리서 응원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영호는 "오해가 좀 있었다"며 "제가 과거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했을 때 전 여자친구 이야기가 나왔고, 그 친구(류지혜) 얘기가 많이 올라왔다. 그때 제가 (류지혜와) 안 만났다고 했는데, 그게 입장 차이가 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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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영호 유튜브 캡처
레이싱모델 겸 BJ 류지혜가 한때 연인이었던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를 언급하며 과거 낙태를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을 인정한다”며 사과한 가운데, 이영호도 “서로 멀리서 응원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영호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불거진 류지혜와의 논란을 언급했다.

이영호는 “오해가 좀 있었다”며 “제가 과거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했을 때 전 여자친구 이야기가 나왔고, 그 친구(류지혜) 얘기가 많이 올라왔다. 그때 제가 (류지혜와) 안 만났다고 했는데, 그게 입장 차이가 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 저같은 경우는 남자이기도 하니까 여자를 만났다고 해도 피해가 아니다. 여자를 배려한거였다”다며 “그런데 그게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더라”며 “그분은 거기서 기분이 상당히 안 좋았고 오해가 많이 생겼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영호는 류지혜에 대해 “한창 순수할 때 만난 사람”이라며 “저도 과거 방송에서 (류지혜와) 만나지 않았다고 한 거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류지혜의 낙태 주장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시 고소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던 이영호는 “고소는 절대 진행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해프닝이라고 하기엔 큰 일이지만, 술 먹고 실수한 일”이라며 “그분이 저를 언급하지 않기로 약속했고, 술먹고 방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 서로 멀리서 응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영호는 “그분한테 너무 많은 욕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분이 살 수 있는 구멍은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앞서 류지혜는 지난 19일 새벽 아프리카TV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전 낙태도 했다. 이영호 때문에. 안 억울하겠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류지혜의 발언에 이영호는 “(류지혜와) 과거 만난 건 맞다”라면서도 “(류지혜가) 과거 어느 날 친구랑 가서 애를 지우고 왔다고 하더라. 그게 끝이다. 나는 그게 진짜인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고, 류지혜는 20일 “당시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 않은 표현을 했다”며 “제가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한 점을 인정한다. 영호한테도 너무 미안하다. 깊이 사랑했던 사람이라서 저도 모르게 제 가슴 한 켠에 마음이 남아있었던 것 같다”며 사과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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