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4DX 체험기, 마법 빗자루 타고 하늘을 나는듯한 짜릿한 쾌감[MD현장]

2019. 2. 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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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이 17년 만에 재개봉한 가운데, 스펙터클한 4DX 효과로 또 한 번 관객들을 홀리게 만들었다.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은 판타지 블록버스터 걸작 '해리 포터' 시리즈의 2편이다.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울 결심을 하는 해리 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 )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02년 국내 개봉 당시 약 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게다가 17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만큼 이미 안방 1열에서 N차 관람을 찍었을 정도로 만나봤을 터. 시리즈물이라는 진입장벽으로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거다.

1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4DX 시사회를 통해 재출격한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은 그럼에도, 볼만한 가치가 충분했다.

익숙한 스토리에 '4DX 효과'가 조미료처럼 가미돼, 심심하지 않게 기존 관객들을 '비밀의 방'으로 빠져들게 했다. 이번 4DX로 '해리 포터'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겐 '덕후팬'을 양산했던 개봉 당시 그 신선한 충격을 느끼게 했다.

비록 2D영화에 4DX를 입혔지만 작품 자체가 마법 세계를 구현한 '비주얼 버스터'이기에, 3D 입체 안경이 없더라도 오감을 만족시키는 데 무리가 없었다.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엔 특히나 화려한 볼거리가 넘치며 모션·바람·에어샷·번개 효과 등 4DX 기술력을 적절하게 활용할 요소가 많았기 때문. 색다른 짜릿함을 맛보게 했던 주요 장면을 꼽자면 해리 포터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탑승기, 퀴디치 경기, 거대한 뱀과의 사투 신 등이다.

론 위즐리(루퍼트 그린트)의 운전대를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션 체어 효과로 조수석에 앉은 해리 포터의 혼을 쏙 빼놓은 그의 초보 운전 실력을 객석의 관객들에게도 몸소 체험하게 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허당기 넘치는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설명하고 극 초반 몰입감을 끌어올리는데 톡톡히 한몫한다.

여기에 바람 효과까지 더해지며 머릿속에 상상만으로 펼쳐왔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실감 나게 즐기게 해준다. 이는 퀴디치 경기를 할 때 역시 마찬가지. 마법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휘젓는 것 또한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퀴디치 경기에서 날뛰는 'Quaffle' 공을 해리 포터와 같이 이리저리 피하고 있게 될 것이다.

더불어 극 말미, 해리 포터와 거대 뱀과의 사투 신은 다채로운 4DX 효과와 함께 펼쳐지며 긴장감을 극대화, 162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들여다보게 한다.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4DX 재개봉은 20일 CG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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