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월 대보름..'오곡밥·귀밝이술' 먹는 날
정월 대보름에는 한 해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운수를 점치고 부럼과 오곡밥, 보름나물, 귀밝이술 등을 먹으며 건강과 소원을 빈다.
정월 대보름의 대표 행사인 부럼 깨기는 날밤·호두·잣·땅콩 등 껍질이 딱딱한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이다. 부럼을 깨물면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믿었던 조상들의 관습이 남아 있는 것이다.
보통 부럼 깨기가 끝나면 오곡밥을 먹는다. 오곡밥은 찹쌀, 차좁쌀, 차수수, 붉은팥, 검정콩 등 다섯 가지 곡식을 섞은 잡곡밥으로 가을 추수 때 가장 잘 자란 곡식들을 모아 한 공기에 담은 데서 유래했으며 그해의 곡식이 잘 되길 바라는 뜻이 담겨 있다.
정월 대보름날 식전에는 온 가족이 모여 귀밝이술을 마신다. 귀밝이술은 '정월 대보름날 아침 식사 전에 데우지 않은 찬술을 마시면 정신이 나고 귀가 더 밝아지며 그 해 즐거운 소식을 듣는다'고 해 생겨난 풍속이다.
또 오는 20일 새벽 올해 가장 큰 달인 '슈퍼문'이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정월 대보름인 이날 저녁 뜬 달이 자정을 넘어서면서 올해 가장 크게 보이는 보름달이 될 것으로 전날 전망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 달은 서울 기준 이날 오후 5시 46분에 떠서 자정을 넘어 '망(望)'이 된다. 망은 달과 지구, 태양이 일직선에 놓여 달이 가장 둥글게 되는 때를 말한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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