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선거 앞둔 몰도바서 가짜 계정 발견..폐쇄 조치"

2019. 2. 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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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 이달 말 총선을 앞둔 몰도바에서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가짜 계정들이 발견돼 이를 폐쇄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몰도바 정부는 가짜 뉴스에 맞서 싸우는 어떤 활동도 환영한다면서도 20만 명이 넘는 직원의 개인 계정을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몰도바는 이달 24일 총선을 치를 예정이지만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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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5월 유럽의회 선거 앞두고 나온 경고" 지적
페이스북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 이달 말 총선을 앞둔 몰도바에서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가짜 계정들이 발견돼 이를 폐쇄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허위 정보를 담거나 정체를 위장하는 등의 행위가 포착된 168개의 계정과 28개 페이지, 그리고 8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이 중에는 5만4천여 개의 계정이 팔로우하는 것도 있었다.

이들 계정은 독립적인 여론 페이지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지거나 지역의 팩트체크 기관으로 가장하고 있었다. 주로 지역 소식이나 러시아어 교육을 위한 요건, 루마니아와의 잠재적 통일 같은 정치적 사안을 다룬 글이 올라와 있었다.

특히 이런 활동 중 일부는 몰도바 정부 직원과도 연계돼 있었다고 페이스북은 밝혔다.

이에 대해 몰도바 정부는 가짜 뉴스에 맞서 싸우는 어떤 활동도 환영한다면서도 20만 명이 넘는 직원의 개인 계정을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몰도바는 이달 24일 총선을 치를 예정이지만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다.

친서방 성향의 정부는 추문에 시달리며 낮은 생활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고, 그 결과 많은 유권자는 러시아와의 긴밀한 유대를 선호하는 사회주의 정당으로 돌아서고 있다.

유럽의회는 작년 11월 몰도바를 두고 "과두 정치 집단의 이익에 사로잡힌 나라"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이번 사안이 5월에 있을 유럽의회 투표를 앞두고 나온 일종의 경고라고 진단했다. 선거가 악의적인 활동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분열을 낳을 수 있는 허위 정보 캠페인을 통해 서방의 민주주의를 약화하려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 같은 활동을 줄곧 부인해왔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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