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 앞둔 3기 신도시 땅값..남양주 왕숙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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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100만㎡ 이상) 4곳 중 남양주 왕숙지구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20%에 육박했다.
13일 부동산 공시지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의 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 중 남양주 왕숙지구(1134만㎡)의 표준지 평균은 19.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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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지마다 편차 커·개발 호재 반영 논란될 수도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100만㎡ 이상) 4곳 중 남양주 왕숙지구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20%에 육박했다. 3곳이 전국 평균을 넘어선 가운데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만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3일 부동산 공시지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의 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 중 남양주 왕숙지구(1134만㎡)의 표준지 평균은 19.4%를 기록했다. 4개 택지지구 중 상승 폭이 가장 높다. 일패동 표준지가 최대 29%까지 올랐고 이패동도 18.6%까지 상승했다.
55만㎡를 소화할 과천 택지지구의 공시지가는 2018년 4.7%에서 10.3%로 5.6%포인트(p) 올랐다. 택지지구로 지정된 주암동 일대는 최소 6%에서 최대 11%까지 공시지가가 올랐다. 지난해에는 4~7% 수준이었는데 상승 폭이 커졌다. 실제 표준지 중 주암동 234번지(밭)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6.4%에서 11%로 2배 가까이 뛰었다. 과천동도 7~12%의 상승 폭을 보였다.
3기 신도시 중 하남시 교산지구(649만㎡)의 공시지가도 10.3% 올랐다. 전년(5.5%)보다 4.8%p 올랐다. 천현동(6.5~24.8%)-교산동(5.1~16.2%)-춘궁동(3.8~16.9%) 모두 표준지마다 상승 폭의 차가 컸다.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335만㎡)의 표준지 공시지가 평균은 5.1%였다. 서울(13.87%)은 물론 전국 평균(9.42%)에도 크게 못 미쳤다. 귤현동(4.8~5.3%), 동양동(4.8~5.3%), 박촌동(4.8~7.0%) 모두 다른 지역보다 낮은 공시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남양주 외에 개발 호재를 고려한 과천과 교산지구의 공시지가 상승률이 크게 높지 않은 데다, 인천 계양은 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공공택지 보상금(토지 보상금) 논란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표준지마다 공시지가의 편차가 큰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 보상금은 표준지 공시지가를 바탕으로 하지만, 거래 시세나 선례를 반영해서 최소한 정당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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