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3월 중등교사 전보인사에 오류..정정 발령 소동

2019. 2. 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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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의 올해 3월 1일 자 공립 중등교사 전보인사에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전교조 대전지부와 해당 교사들에 따르면 A 교사는 올해 인사를 앞두고 시교육청 누리집 중등교육과 인사 정보자료실의 '2019년 3월 1일 전보 예정자 현황자료'(2019년 1월 4일)에 대전맹학교에 보건교사 결원(1명)이 있는 것을 알고 1순위 전보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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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착오로 빚어진 일"..대전전교조 "인사 신뢰 무너져"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교육청의 올해 3월 1일 자 공립 중등교사 전보인사에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교육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교육청은 잘못을 인정하고 정정 발령까지 냈다.

13일 전교조 대전지부와 해당 교사들에 따르면 A 교사는 올해 인사를 앞두고 시교육청 누리집 중등교육과 인사 정보자료실의 '2019년 3월 1일 전보 예정자 현황자료'(2019년 1월 4일)에 대전맹학교에 보건교사 결원(1명)이 있는 것을 알고 1순위 전보 신청을 냈다.

이 현황자료는 올해 3월 1일 자로 이 학교에 정규 보건교사 1명의 자리가 빌 예정이니 전보내신을 내라는 얘기다.

그런데 A 교사는 지난 8일 중등교사 인사에서 다른 학교로 전보됐고, 정작 대전맹학교에 발령받은 보건교사는 아무도 없었다.

B 교사도 같은 절차를 거쳐 대전산업정보고에 1순위 전보내신을 냈다. 전보 예정자 현황자료에 정교사 1명의 빈자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B 교사는 집에서 멀어도 너무 먼 다른 학교로 전보됐고, 역시 해당 학교에 발령받은 보건교사는 없었다.

비슷한 사례는 또 있다.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C 교사는 대전 가원학교에 전보내신을 신청했지만, 교육청은 이곳에도 전보 발령을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사실은 시교육청이 앞선 2개 학교의 인사 오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대전지부 홈페이지 캡처

시교육청은 해당 교사와 전교조 대전지부의 민원이 잇따르자 "교육청과 학교 간 의사소통이 잘 안 됐고, 담당자 착오 등으로 빚어진 일"이라며 "협의 결과에 따라 해당 학교 모두 애초 전보내신을 신청한 교사들 희망대로 정정 발령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연쇄 이동으로) 교원 재배치가 이뤄진 해당 학교 8곳에 정정 발령을 안내하는 공문을 보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인사 신뢰가 무너진 것으로, 시교육청은 비슷한 사례를 예방하고 인사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인사 시스템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의 인사발령과 같은 실명 인사안을 사전에 예고한 뒤 오류를 검증하고 추가로 교환 희망 등을 받아 인사에 반영하는 '인사발령 예고제'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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