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0 세부 스펙, 어떻게 나올까

김성환 2019. 2. 13. 16: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S10 예상 이미지.(출처: 콘셉트 크리에이터)

이달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하는 ‘갤럭시 언팩 2019’ 행사를 앞두고 ‘갤럭시 S10’의 주요 사양과 정보가 대부분 쏟아져 나왔다. 13일 국내 업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공개행사에선 갤럭시 S10 4가지 모델과 무선이어폰 등 주변기기, 폴더블 폰 등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 확실해 보인다.

■보급형, 대화면, 5G폰, 폴더블 폰까지
현재 외신과 주변기기업체들은 갤럭시 S10이 4가지 모델로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4세대(G) 망인 롱텀에볼루션(LTE) 모델 3종과 5세대(G)망용 모델 1종 등이다. LTE모델은 5.8인치 화면의 갤럭시 S10e가 가장 가격 부담이 적은 보급형 모델이다. 6.1인치 화면의 갤럭시 S20과 6.4인치 화면의 갤럭시S10 플러스까지 모델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6.1인치 이상 모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을, 보급형은 액정(LCD) 화면을 채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5G용 갤럭시S10도 이날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공개하는 폴더블 폰도 관심꺼리다. 현재 업계에는 ‘갤럭시 폴드’라는 가칭으로 불린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폴더블폰 완제품을 이미 받아 시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의 외관은 삼성전자가 지난 2일 공식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 ‘삼성 갤럭시: 더 퓨처’에 어렴풋이 공개됐다. 화면을 안으로 접고,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도 바깥에 일반 스마트폰 크기만한 화면을 단 형태다. 폴더블 폰도 5G망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10에 적용될 예정인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 예측 이미지.(출처: 콘셉트 크리에이터)

■베젤리스·지문인식·무선충전 키워드로
갤럭시S10 공개를 앞두고 가장 많이 거론되는 스팩은 화면과 지문인식, 무선충전 기능 등이다. 삼성전자는 화면 활용도를 넓히기 위해 테두리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앞면 카메라 부위를 바 형태로 남기지 않고 카메라 구멍만 남겨놓는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를 섰을 가능성이 높다.
독일 IT 전문매체 윈퓨처가 올려놓은 갤럭시 S10 역방향 무선충전 콘셉트 이미지.(출처:윈퓨처)

지문인식은 광학 방식이 아닌 초음파인식 형태다. 이 방식을 쓰면 화면 밑에 지문인식 센서를 감출 수있다. 화면에 손가락을 대서 잠금을 풀 수 있다. 일부 중국 제조업체들은 화면 특정 부위에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를 넣은 바 있다. 업계에선 갤럭시S10의 경우 화면 어느 부위를 만지더라도 잠금을 풀 수 있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터리는 고가 모델이 약 4200mAh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9(4000mAh)보다 용량을 더 키웠다. 무선충전은 쌍방향이 가능해진다. 무선충전기에 올려놓으면 기기 배터리를 채울 수 있고, 같은 기기끼리 붙여놓으면 배터리가 덜 찬 기기를 충전해준다. 삼성전자는 이날 새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드(가칭)’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선 없이 양쪽 이어폰을 따로 따로 귀에 꼽을 수 있는 제품이다. 배터리가 내장된 전용 케이스에 넣으면 충전할 수 있다. 케이스 안에도 무선충전패드를 넣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이어폰 케이스를 갤럭시 S10에 올리기만 해도 케이스를 완충상태로 만들 수 있다.

일부 주요 정보사이트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지갑 기능도 넣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T정보 사이트 샘모바일은 갤럭시S10 추정 제품에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기능을 넣은 화면이 있는 것을 공개했다. 암호화폐를 보관하는 지갑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이번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브랜드 10주년을 맞아 하는 형식으로 배터리와 카메라, 무선충전 성능 등에 많은 공을 들였을 것”이라며 “5G용 모델이 나오겠지만 올해 국내 통신서비스는 LTE망공유 서비스(NSA) 형태이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LTE전용 모델에 더 눈길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