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김포시 지신밟기 "복이여 오라"

강근주 2019. 2. 13.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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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와 김포시가 하루 상간으로 지신밟기 행사를 통해 고장의 액운을 태우고 만수무강을 불러들였다.

이날 열린 지신밟기는 주민자치센터에서 사물놀이를 배운 풍물패 동아리 회원의 흥겨운 장단으로 단체장 및 제8기 주민자치위원, 주민이 모인 가운데 포천동 발전과 동민의 무사안녕 등 만복을 비는 기원제를 지낸 후 동사무소를 출발해 인근 상가를 돌며 진행됐다.

김포시민 안녕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2019 지신밟기 행사'가 12일 김포시청 마당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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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김포=강근주 기자] 포천시와 김포시가 하루 상간으로 지신밟기 행사를 통해 고장의 액운을 태우고 만수무강을 불러들였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풍물패와 탈을 쓴 각시 등이 집집마다 지신(地神)을 밟고 노래와 춤을 추며 마을 안녕과 풍작, 가정의 다복을 기원하는 민속놀이다. 양 도시 주민은 이번 행사로 자연스럽게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을 공유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포천시 포천동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포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지신밟기는 주민자치센터에서 사물놀이를 배운 풍물패 동아리 회원의 흥겨운 장단으로 단체장 및 제8기 주민자치위원, 주민이 모인 가운데 포천동 발전과 동민의 무사안녕 등 만복을 비는 기원제를 지낸 후 동사무소를 출발해 인근 상가를 돌며 진행됐다.

풍물패는 안흥식당 등 관내 10개 업체를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 사업이 번창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게 해달라는 의미로 한바탕 신명나는 풍물공연을 펼쳐 쌀쌀한 날씨에도 행사에 참가한 포천동 주민이 서로 하나 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 수익금 전액은 독거어르신 및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박헌국 포천동장은 “지신밟기를 통해 포천동 화합과 모든 분의 편안과 안녕을 바라며, 수고해준 풍물단과 주민자치위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포통진두레놀이 지신밟기.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민 안녕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2019 지신밟기 행사’가 12일 김포시청 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김포통진두레놀이보존회 회원은 전통 풍습에 따라 고사 덕담과 농악놀이로 새해 안녕을 빌며 농협중앙회 김포시지부, 김포문화재단, 김포우리병원, 고려병원, 농업기술센터를 돌았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44만 김포시민에게 복을 전해줘서 감사하다”며 “올해는 김포가 큰 도시로 발돋움하고 시민이 행복하기 위한 일들을 설계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저와 직원이 쉼 없이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는 16일 김포시는 운양동 김포아트빌리지에서 ‘한강에서 피어나는 평화의 횃불’ 정월 대보름 행사를 연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장기왕선발대회, 귀밝이술 먹기, 부럼깨기, 짚풀공예, 떡메치기, 가훈받기, 토정비결 보기, 평화대장군 장승깍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횃불 점등식과 함께 파이어 퍼포먼스, 딕펑스의 특별공연도 펼쳐진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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