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국가직 전환 언제 마침표 찍나..이달 국회 개최여부 관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방관들의 오랜 염원인 '소방 국가직화'가 국회 통과만 남겨둔 가운데 그 시점이 언제일지 관심이 쏠린다.
5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소방관들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이달 임시국회가 열려 국가직화 관련 법안 개정안이 통과되는 것이다.
소방청은 9월 이후 등 올해 하반기부터 국가직화를 시행하게 될 상황도 가정하고 그에 맞춰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소방관들의 오랜 염원인 '소방 국가직화'가 국회 통과만 남겨둔 가운데 그 시점이 언제일지 관심이 쏠린다.
5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소방관들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이달 임시국회가 열려 국가직화 관련 법안 개정안이 통과되는 것이다.
소방 국가직화에는 소방기본법, 소방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등 이른바 '신분 3법'과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 등 총 4가지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
법 개정만 일찍 이뤄지면 올 상반기 안에 관련 규정들을 손질하고 준비 기간을 거친 다음 7월 1일부로 국가직을 선포하는 것이 소방청을 비롯한 소방관들이 그리는 그림이다.
관건은 과연 국회가 이달에 열릴 것인지다. 정국 시계(視界)가 불투명한 지금으로서는 2월 임시국회는 물론 4월 국회 개회조차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소방청은 외부 사정으로 관련 법률 통과가 늦춰진다면 굳이 '상반기 중 마무리'라는 목표를 강행할 이유는 없다고 보고 있다.
국가직화 자체보다는 소방관 처우 개선과 지위 안정화가 본질인 데다가 국가직화에 대한 공감대가 광범위하게 형성된 만큼 서두를 필요 없이 차분히 준비하는 게 낫다는 이유다.
소방청은 9월 이후 등 올해 하반기부터 국가직화를 시행하게 될 상황도 가정하고 그에 맞춰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정부가 인원 확충은 물론 소방안전교부세율을 2020년 45%로 올리기로 하는 등 인력·재정 지원을 약속한 이상 국가직화의 시기 자체는 큰 변수가 아닐 수 있다.
물론 소방 인력, 장비 등에 지역 편차가 엄연히 존재하고 최일선의 소방관 대다수가 국가직화에 찬성하는 만큼 소방청은 이른 시일 안에 국가직화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최근 "소방 업무가 지방 사무로 분류된 것은 불이 나더라도 짚 동가리가 타는 수준이어서 타 시·도에서 지원할 필요도 없었던 1970년대"라며 "지금은 구조, 구급, 생활안전, 응급의료 등 업무가 상당히 늘었다"고 국가직화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 청장은 신년사에서도 "우리의 숙원인 국가직화가 바로 눈앞"이라며 "중앙은 지방 근무여건 향상과 발전을 위해 정책과 제도로 뒷받침하고 지방은 중앙의 정책개발을 위한 나침반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방 국가직화는 2014년 10월 31일 당시 여야의 정부조직법 개정 합의에 소방 인력 충원과 국가직 전환 내용이 포함되면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jk@yna.co.kr
- ☞ "페라리에 연료를 부었다"…英, 손흥민에 극찬 이유
- ☞ 독거 80대 치매 노인 집 나간 후 발견하고 보니…
- ☞ 성매매 수사무마로 100만원 받은 경찰의 끝은
- ☞ 폭우로 물에 잠긴 호주, 떠내려오는 악어에 골머리
- ☞ 까치까치 설날은 왜 어저께일까…재미있는 설날 이야기
- ☞ "왜 비아냥거려" 초등생 무차별 폭행한 30대 주부
- ☞ 손자를 원아로 허위등록 수백만원 챙긴 어린이집원장
- ☞ 영화 '극한직업' 속 '수원왕갈비통닭' 실제 있다?
- ☞ "폭언에 극단적선택" 선임병에 손해 배상 청구 결과는?
- ☞ '폭행·마약의혹' 버닝썬 대표 "승리, 경영 개입 안 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100원이냐 1000원이냐…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 새국면 | 연합뉴스
- 부산 아파트서 추락한 50대, 길가던 80대 주민 덮쳐…모두 사망 | 연합뉴스
- "희생 잊지않게…" 배우 이영애 천안함재단에 5천만원 기부 | 연합뉴스
- 졸피뎀 먹여 잠들자 고객 샤넬 시계 훔친 40대 피부관리사 | 연합뉴스
- 만취한 중국 여성 객실 들어가 성폭행한 호텔 직원 체포 | 연합뉴스
- 전·현 대통령 부인 동시 검찰수사…과정·결론 모두 숙제 | 연합뉴스
- 中수학대회서 직업고교생이 명문대생·AI 제쳐…"천부적 재능" | 연합뉴스
- '신호위반' 배달 오토바이에 남매 사망…경찰, 구속영장 신청 | 연합뉴스
- 잉글랜드·세르비아 축구팬 난투극…대통령 아들도 가담(종합) | 연합뉴스
- [르포] "푸른 하늘 마음껏 보렴"…'지하 사육장' 백사자의 행복한 이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