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지루해도 필수..'생명줄' 안전띠 원리는?

최소망 기자 2019. 2. 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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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는 장시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긴 귀성길 아무리 불편해도 생명줄인 '안전띠(안전벨트)'는 꼭 착용해야 한다.

안전띠를 착용하면 몸을 의자에 고정하므로 차량 안에 단단한 곳에 몸이 부딪히는 것을 막아준다.

반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천장이나 의자 등에 심하게 부딪히거나, 심지어 차 밖으로 몸이 튕겨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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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설 연휴에는 장시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긴 귀성길 아무리 불편해도 생명줄인 '안전띠(안전벨트)'는 꼭 착용해야 한다. 안전띠가 우리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원리는 무엇일까.

안전띠의 안쪽에는 평상시에는 잘 풀리지만 갑자기 사고가 생기면 잠기는 장치가 들어있다. 장치의 이름은 'ELR'(Emergency Locking Retractor)이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무게추가 안쪽에 있고, 무게추에 작용하는 관성의 법칙에 따라 안전띠가 작동한다.

관성의 법칙은 뉴턴의 운동법칙 중 제1법칙으로,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모든 물체는 자기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성질을 말한다. 움직이는 모든 물체는 관성의 법칙이 적용된다.

만약 주행중인 차가 접촉사고가 발생하면 탑승자는 앞으로 움직이는 성질이 남아 몸이 앞으로 쏠리게 된다. 더불어 안전띠 속 무게추도 관성의 법칙에 따라 앞으로 쏠리게 돼 있다. 앞으로 쏠린 무게추는 안전띠가 풀리는 것을 방지한다. 애초에 무게추가 앞으로 쏠릴 때 안전띠가 풀리지 않도록 내부가 구성돼 있는 것. 따라서 앞으로 몸이 쏠린 사람을 풀리지 않은 안전띠가 꼭 잡아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내리막길에서는 안전띠가 작동하지 않는다. 이는 경사길에서는 안전띠 내부의 잠금장치가 작동하도록 돼 있어서다. 무게추는 충돌의 관성으로 앞으로 쏠리기도 하지만 내리막에서도 앞으로 쏠려 안전띠를 잠그기도 한다. 이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잠금장치가 있다.

안전띠를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크다. 안전띠를 착용하면 몸을 의자에 고정하므로 차량 안에 단단한 곳에 몸이 부딪히는 것을 막아준다. 반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천장이나 의자 등에 심하게 부딪히거나, 심지어 차 밖으로 몸이 튕겨나갈 수 있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충격에 의한 상해 정도가 16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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