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폭염·미세먼지 등..전세계 극과극 날씨로 몸살 [사진으로 보는 세계]

문주영 기자 2019. 1. 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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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구촌이 한파와 폭설, 폭염, 미세먼지 등의 극한 날씨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극 소용돌이(polar vortex)’가 남하하면서 한파가 닥친 미국 중북부 지역은 30일(현지시간) 남극보다 더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 지역 대부분의 학교들은 문을 닫았다. 미 우편국(USPS)은 중북부 지역에서 우편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항공기도 2000여편이 결항됐다.

영국·독일·벨기 등 유럽에서도 한파와 폭설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호주에선 기록적인 폭염으로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는 지난주 기온이 영상 46.6도까지 치솟았다.

태국에선 최악의 초미세먼지가 수도 방콕을 덮쳐 대규모 휴교령이 내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날씨에 관한 ‘극한의 시대’가 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프레데릭 오토 교수는 “모든 기상 이변이 기후변화 때문은 아니지만 최근의 이상 기온이 기상 악화를 한층 부채질할 가능성은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패터슨의 한 국립공원에서 시민들이 꽁꽁 얼어붙은 폭포를 바라보고 있다. 패터슨|AP연합뉴스
극 소용돌이(polar vortex) 남하로 인해 미국 중북부 지역에 사상 유례없는 한파가 닥친 30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미시간 호숫가를 따라 눈과 얼음이 쌓여 있다. 이날 시카고의 최저 기온은 섭씨 영하 32도로 측정됐다. 시카고|AP연합뉴스
지난 28일(현지시간) 눈폭풍이 몰아친 미국 중북부 위스콘신주 매니토웍에서 한 주민이 자신의 집 앞 눈을 치우다가 온 몸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매니토웍|A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사라토프의 거리가 눈으로 수북히 쌓여있다. 사라토프|TASS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밤새 눈이 내린 영국 웨일스의 브레콘비콘스국립공원에서 한 남성이 스키를 맨 채로 언덕을 가로질러 가고 있다. 웨일스|AP연합뉴스
최악의 초미세먼지가 찾아온 3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방콕|EPA연합뉴스
31일태국 방콕에서 한 관계자가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한 작업으로 드론을 하늘에 띄워 물을 뿌리고 있다. 방콕|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3일(현지시간) 호주 남동부 태즈메이니아에서 큰 규모의 산불이 나 숲을 태우고 있다. 태즈메이니아|AAP 연합뉴스
지난 24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해변에서 시민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멜버른|EPA연합뉴스

문주영 기자 moon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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