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악재 신경 쓰이네.. 인천 검단, 분양 흥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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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설 연휴 이후 분양이 본격화된다.
다만 인근에 위치한 인천 계양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데다 서울과 더 가까워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극복하고 분양흥행을 일굴지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접근성이 더 뛰어난 인천 계양의 3기 신도시 지정 여파로 수요자들이 청약을 망설인 것을 보인다"며 "설 연휴 이후 분양 성적에 따라 앞으로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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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업계에 따르면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2기 신도시 가운데 한 곳으로 인천 서구 당하동과 마전동, 불로동, 원당동 일대에 위치한다.
사업지 규모는 1118만㎡로 동탄1신도시(903만㎡)보다 크다. 주택은 총 7만여 가구가 예정됐으며 수용인구는 18만명에 달한다. 총 5개의 특화 구역을 만들어 수도권 서부권역의 친환경 자족도시로 개발 될 예정이다.
현재도 서울과 가깝지만 더 가까워질 예정이다.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 공사가 예정됐기 때문. 특히 한 정거장 거리인 계양역을 이용할 경우 공항철도와 지하철 5·9호선으로 빠른 환승이 가능하다.
서울역까지는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올림픽대로까지 바로 연결되는 광역도로(원당-태리)가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설 연휴 이후에는 5개 단지 5276세대 규모가 분양될 예정이다.
다만 올해 첫 분양에 나선 ‘검단신도시 한신더휴’가 최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4개 주택형 중 3개가 미달됐고 84㎡B의 경우 2순위에서도 주인을 찾지 못해 미분양으로 청약을 마친 점은 부담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접근성이 더 뛰어난 인천 계양의 3기 신도시 지정 여파로 수요자들이 청약을 망설인 것을 보인다”며 “설 연휴 이후 분양 성적에 따라 앞으로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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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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