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딴 시골 '이상한 미술관'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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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름과 재료, 제작연도 등 최소 정보를 담은 안내판도 없다.
독일 뒤셀도르프 남쪽 소도시 노이스 인근 미술관 '인젤 홈브로이히' 풍경이다.
미술관에 대한 상식을 깨뜨리는 이 '이상한 미술관'을 찾는 행렬은 끊이질 않는다.
1987년 개관한 미술관 전시장 중에는 그림 하나 없이 텅 빈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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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작가 이름과 재료, 제작연도 등 최소 정보를 담은 안내판도 없다. 촬영 금지 경고문도, 안전요원도 보이지 않는다. 화려한 인공조명 대신 자연광이 작품을 비춘다. 독일 뒤셀도르프 남쪽 소도시 노이스 인근 미술관 '인젤 홈브로이히' 풍경이다.
미술관에 대한 상식을 깨뜨리는 이 '이상한 미술관'을 찾는 행렬은 끊이질 않는다. 사람들은 마음 가는 대로, 발길 가는 대로 자연 속 벽돌 건물들을 옮겨 다니며 작품을 감상한다. 1987년 개관한 미술관 전시장 중에는 그림 하나 없이 텅 빈 곳도 있다. 명상을 위한 최적 장소다.
박진현 광주일보 문화선임기자의 신간 '문화 만나러 떠날까?'(엔터 펴냄)는 문화관광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국내외 미술관과 서점을 소개하는 책이다.
다양한 문화예술 현장을 누빈 저자는 특별히 미술관과 서점을 조명하는 이유로 "미술관이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 미감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면 서점은 시민의 일상과 그 도시의 지적 수준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책은 '서점, 아이콘이 되다'와 '미술관, 브랜드가 되다'라는 2개 구성 아래 각각 20여곳 서점과 미술관을 다룬다.
파리 퐁피두센터처럼 세계적인 명소도 있지만, 문인이 운영하는 광주의 문학전문서점 '검은책방 흰책방', 예술전문 서점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멘도' 등 이색적인 공간이 많이 실렸다.
247쪽. 1만5천 원.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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