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야산서 60대 주민 1명 멧돼지에 물려 숨져

백경열 기자 2019. 1. 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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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북 예천의 한 야산에서 60대 주민이 멧돼지의 습격을 받아 숨졌다.

경찰 마크.|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10분쯤 예천군 예천읍 성평리 한 야산에서 마을 주민 ㄱ씨(66)가 멧돼지에게 가슴과 다리 등을 물려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이장과 119구급대원이 발견했다.

ㄱ씨는 이날 오후 3시쯤 고추 지지대에 쓸 나무를 구하기 위해 산에 간다며 집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ㄱ씨의 가슴과 팔, 다리 등 온 몸에 멧돼지에게 물린 상처가 남아 있었다”면서 “또 숨진 ㄱ씨 주변에 몸 길이 1.5m가량인 멧돼지 1마리가 서성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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