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 한국 진출..상암에 데이터센터 설립

이정민 기자 2019. 1. 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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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상호연결 및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Equinix)가 한국에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익스체인지(IBX)’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면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상암에 설립 중인 에퀴닉스의 데이터센터 SL1의 전경. 에퀴닉스는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에퀴닉스 제공

에퀴닉스가 설립할 데이터센터 ‘SL1’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상호연결 및 공동배치(colocation)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9년 3분기 개소 예정인 데이터센터는 1680㎡ 규모로 초기 단계에는 550캐비닛 규모의 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에퀴닉스 관계자는 "세계 15대 경제 대국이자 활발한 디지털 경제를 자랑하는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전 세계 2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한국은 상호연결을 위해 통신사 중립적인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한국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에퀴닉스는 새로운 데이터센터 개소로 글로벌 고객의 한국 진출을 지원하게 되며 대기업부터 서비스 제공기업, 클라우드 및 콘텐츠 기업에 이르는 다양한 기업이 플랫폼 에퀴닉스(Platform Equinix)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에퀴닉스 측은 2019년 3월에 전국적으로 도입될 5G 네트워크 출범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 등 차세대 서비스와 혁신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5G 서비스 시작으로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상호연결 서비스를 통해 기업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 신설되는 IBX 시설은 전 세계 24개국 52개 시장에서 200개의 IBX 데이터센터로 구성된 ‘플랫폼 에퀴닉스’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플랫폼 에퀴닉스는 ‘디지털 미디어 시티’로 알려진 상암에 설립될 계획이다.

에퀴닉스 측은 전략적 확장으로 한국 기업들이 바라는 통신사 중립적이며 네트워크 집약적인 데이터센터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무엘 리(Samuel Lee) 에퀴닉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아태지역이나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 중요한 연결지점인 서울에 글로벌 플랫폼을 확장하게 돼 기쁘다"면서 "서비스 공급자나 클라우드, 콘텐츠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플랫폼 에퀴닉스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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