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호재 기대되는 3기 신도시 '관심 집중'

다른 신도시에 비해 서울에서 가깝고 광역교통망까지 함께 갖춰지는 3기신도시 일대 분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와 하남, 인천 계약, 과천 등 3기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데다 인근 광역교통망도 빠르게 확충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기신도시 예정지 4곳은 모두 서울 경계에서 약 2㎞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부천 중동, 고양 일산 등 1기 신도시가 약 5㎞, 화성 동탄 등 2기 신도시의 경우 10㎞ 떨어져 있다. 3기신도시는 도시 개발과 함께 광역교통망이 빠르게 확충된다.

실제 진접읍 일대 왕숙지구에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인 남양주의 경우 GTX-B노선이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개통시 서울 도심권까지 30분이면 이동가능해진다.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 복선전철과 8호선 연장선 별내역 등의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교산지구 일대에 신도시가 조성되는 하남시에서는 3호선 연장사업이 주목된다. 약 10㎞를 연장하는 노선으로서 향후 수서역까지 20분, 잠실역까지는 3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이 외에도 서울~양평간 고속도로의 감일~상사창IC 5㎞구간이 우선 시공되고 하남IC개선 및 상사창IC 신설 등이 추가로 진행될 계획이다.

인천 계양구에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약 8㎞ 구간을 잇는 신교통형 S-BRT가 신설될 예정이다. S-BRT를 통하면 여의도까지 약 25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국도 39호선 확장 및 연계도로의 신설, 인천공항고속도로IC 및 드림로 연계도로 신설, 계양IC~박촌교삼거리 구간의 경명대로 확장 등도 예정돼 있다.

과천시는 GTX-C노선의 수혜가 기대된다. 과천~금정 사이의 구간을 포함해 양주에서 수원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과천~우면산간 2.7㎞ 도로의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속터미널까지는 약 15분, 양재까지는 1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광역교통망이 함께 갖춰지게 되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질 3기신도시 지역과 인근 부동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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