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접한 3기신도시, 교통호재로 더 가까워진다

이미연 2019. 1. 16. 09: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양주, 하남 등 3기신도시 지정과 함께 서울 접근성을 대폭 개선시킬 교통호재가 함께 발표된 가운데 이들 지역에서 신규 공급도 잇따를 전망이다.

1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3기신도시의 특징 중 하나는 1·2기신도시보다 서울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점이다. 실제 남양주시 진접읍 일대 왕숙 지역을 비롯한 3기 신도시 예정지 4곳은 모두 서울 경계에서 약 2km 거리다. 부천 중동, 고양 일산 등 1기 신도시는 서울경계까지 약 5km 거리에, 화성 동탄 등의 2기 신도시는 약 10km 떨어져 있다.

3기신도시는 도시 개발과 함께 인근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정부는 이번 3기신도시 발표와 함께 교통대책(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교통환경은 신도시 조성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지적되곤 했다"라며 "광역교통망이 함께 갖춰지게 되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해질 3기신도시 지역과 인근 부동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매경DB]
진접읍 일대 왕숙지구에 신도시가 조성될 남양주의 경우 총 5조 900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되는 GTX-B노선이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개통시 서울 도심권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고, 이 외에도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 복선전철과 8호선 연장선 별내역 등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정부는 Super-BRT, 경의중앙선역 신설, 왕숙천변로 신설, 383번 지방도 및 86번 국지도 확장, 수석대교 신설 등 남양주 일대의 교통 개발사업 계획도 제시한 바 있다. 남양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진접읍에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1153세대)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교산지구 일대에 신도시가 조성될 하남시에서는 3호선 연장사업으로 약 10km가 늘어나 향후 수서역까지 20분, 잠실역까지는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서울~양평간 고속도로의 감일~상사창IC 5km 구간을 우선 시공을 비롯해 하남IC개선 및 상사창IC 신설 등이 추가로 진행될 계획이다. 신도시에서 하남시청 사이 수소버스 BRT 운행 등의 교통호재를 통해 하남에서 서울로의 접근시간이 평균 15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에서 가장 먼저 분양을 준비 중인 곳은 '힐스테이트 북위례'(1078세대)다. 위례신도시 공급 물량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인천 계양구에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약 8km 구간을 잇는 신교통형 S-BRT가 신설된다. 지하도로, 교량 등을 통해 교차로 구간에서도 정지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전용 노선으로 여의도까지 약 25분대로 도달할 전망이다. 국도 39호선 확장 및 연계도로의 신설, 인천공항고속도로IC 및 드림로 연계도로 신설, 계양IC~박촌교삼거리 구간의 경명대로 확장 등도 예정됐다. 이 지역에서는 삼호와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1646세대 중 일반분양 830세대)를 내놓는다.

과천시는 GTX-C노선으로 과천~금정 사이의 구간을 포함해 양주에서 수원까지 이어진다. 과천에서 강남(삼성)은 물론 청량리 등 북부지역으로의 이동여건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과천~우면산간 2.7km 도로의 지하화,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 등도 진행될 예정이며 이러한 도로 개선을 통해 고속터미널까지는 약 15분, 양재까지는 1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과천에서는 오는 4월 GS건설이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프레스티지자이'(2145세대 중 일반 886세대) 공급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