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GTX 효과.. 눈길 쏠리는 남양주시
왕숙지구 6만여가구 공급 예정
첨단産團·문화 공간도 들어서
지하철 4·8호선 연장선 건설중
정부의 수도권 3기 신도시 추진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인천 송도~경기 남양주 마석) 발표 이후 남양주시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기 신도시와 GTX-B노선이 발표되면서 남양주시 일대에서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 등이 잇달아 분양되고 있다. 3기 신도시로 선정된 4곳 중 가장 큰 규모인 ‘왕숙지구’가 위치한 데다 GTX-B 노선 등으로 교통망이 획기적으로 확충되면서 미래가치를 눈여겨보는 수요자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왕숙지구는 남양주시 진접·진건읍, 양정동 일대 1134만㎡ 규모로 주택 6만6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정부는 왕숙지구의 ‘베드타운화’를 막기 위해 왕숙1지구(연평·내곡·신월리 일대)를 경제 중심, 왕숙2지구(양정동 일원)를 문화예술 중심지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왕숙1지구에는 GTX-B노선 풍양역(예정)을 중심으로 판교 제1테크노밸리의 2배 규모인 약 140만㎡ 규모의 자족 용지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곳에는 도시첨단산업단지 및 기업지원 허브 등을 조성하고 인근에 창업 주택을 배치해 직장·주거 근접 환경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왕숙2지구엔 청년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 및 창업 공간을 마련, 도시 활력을 높이는 청년 예술촌과 테마 문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현재 경춘선과 중앙선이 지나고 있는 데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과 8호선 연장 별내선도 건설 중이다. 별내선과 진접선이 완공되면 서울 도심과 강남권 이동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여기에 GTX-B노선이 신설되면 서울역까지 15분, 청량리역까지 10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구리 토평삼거리 등 주변 상습정체 교차로의 입체화와 왕숙천변로 신설(6㎞, 8차로) 등 도로 교통망도 개선된다.
이처럼 남양주 일대의 변화가 예고되면서 건설시행사들도 다양한 부동산 상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특히 공공분양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 등이 분양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동광건설㈜은 남양주시 별내동 974-1, 974-2 일원에서 지식산업센터 ‘동광 비즈타워 별내’를 공급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3층에 연면적 8만9741㎡ 규모로 조성되며,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77실) 등으로 구성된다. 경춘선과 8호선 연장 별내선(예정), 4호선 연장 진접선(예정) 등 3개의 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로 뛰어난 교통환경과 신도시의 잘 갖춰진 인프라, 최적의 특화설계 등 강점을 지니고 있다.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8-1블록(별내동 974번지)에서는 에이스건설㈜이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14층에 연면적 3만6696㎡ 규모로 조성되며,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다. 지상 4층까지 차량 진입 및 호실 앞 주차와 하역을 할 수 있는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일부)과 차량 진·출입이 쉬운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된다.
다산신도시에서는 GS건설과 경기도시공사가 진건지구 B3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자연&자이’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28~29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87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예정돼 서울 강남권으로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남양주 진접읍 부평리(부평2지구 A-1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2층, 지상 19~33층 총 10개 동, 전용면적 59, 75, 84㎡형 총 1153가구로 구성된다. 이밖에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자족 용지 3블록에서는 연면적 총 33만1720㎡에 영화관, 볼링장, 서점, 키즈카페 등이 들어가는 복합 지식산업센터가 예정돼 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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