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후폭풍 맞은 인천.. '청약 미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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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청약 미달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인천 청약시장 분위기가 바뀐 것은 지난해 9·13 대책 후속 조치로 지난달 11일부터 비조정지역 공공택지 전매 제한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늘었고,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3기 신도시 개발계획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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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청약 미달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주택가격이 약세인 데다 정부가 인천시 계양지구에 3기 신도시 건설을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9~11일 인천 당하동 '인천검단신도시 한신더휴'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899가구 모집에 843명만이 청약했다. 전용면적 기준 74㎡A 외에 전용 74B·84A·84B㎡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미달했다. 전용 84㎡B는 2순위에서도 미달을 기록, 총 66가구가 청약 미달됐다.
검단신도시뿐 아니라 계양신도시와 가까운 부평구 청천동에서 분양한 '청천동 우민 늘푸른아파트'도 청약 접수 결과 미달을 기록했다. 전용 59㎡A 56가구 모집은 2순위 기타지역에서 간신히 마감됐고 99가구를 모집하는 59㎡B는 2순위에서도 60가구가 청약 미달됐다. 가구수가 적고 아파트 브랜드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심가에 위치해 비교적 사정이 나은 원당동 '인천검단신도시 우미린더퍼스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37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하지만 지난해 6.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14대 1을 기록한 검단 금호어울림센트럴보다는 경쟁률이 낮다.
인천 청약시장 분위기가 바뀐 것은 지난해 9·13 대책 후속 조치로 지난달 11일부터 비조정지역 공공택지 전매 제한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늘었고,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3기 신도시 개발계획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부는 지난달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서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동양동·박촌동·병방동·상야동 일대 약 335만㎡를 새로 개발하고 1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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