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관원 사무소,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발급합니다"

농업경영체 증명서 이어 등록확인서 발급 기관 확대
하반기 지자체 무인 민원 발급기로 서비스 확대 예정

【평창=뉴시스】김경목 기자 = 4일 오후 일용직 노무자들이 강원 평창군 진부면의 한 대파 밭에서 대파를 수확하고 있다. 2018.11.04. photo31@newsis.com

【세종=뉴시스】장서우 기자 = 새해부터는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를 전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사무소 어디에서나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농관원은 지난해 10월 '농업경영체 증명서' 발급 기관을 전국 농관원 사무소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부터 등록확인서도 전국 농관원 사무소에서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청자는 주민등록지 관할 사무소가 아닌 거주지와 가까운 사무소를 찾아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업·농촌에 관련된 융자·보조금을 지원받으려는 농업경영체는 경영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등록확인서 또는 증명서로 등록된 사실을 확인받을 수 있다. 증명서는 인적 정보만 확인할 수 있지만, 등록확인서에선 인적 정보와 함께 농업 경영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어 발급 수요가 많다. 지난해 증명서는 5만1000건 발급된 반면 등록확인서는 156만8000건이나 발급됐다.

등록확인서나 증명서는 농업경영체 등록 온라인 서비스에서 발급받거나 콜센터 또는 주민등록지 관할 사무소에 전화해 원하는 곳에서 팩스로도 받을 수 있다.

농관원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방자치단체 등에 설치된 무인 민원 발급기에서도 증명서와 등록확인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농업인들의 행정 불편을 많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만족하는 농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정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편 사항을 적극 발굴해 개선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uw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