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엘지 하우시스 옥산 공장 집단 따돌림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동자들이 조직 안 집단 따돌림 실태를 폭로한 엘지(LG) 하우시스 청주 옥산 공장에서 실제 관리자 등의 무관심·방조 아래 일부 노동자들에 대한 집단적 배척·소외 관행이 조직 안에 존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노동인권센터가 10일 밝힌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의 엘지 하우시스 청주 옥산 공장 노동 실태 감독 결과를 보면, "문제가 된 '타일마루팀' 조직이 폐쇄적으로 운영돼 관리자들이 적정 범위를 넘어 노동자 등에게 신체적·정신적·정서적 고통을 주거나 업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 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인권연대 "책임자 엄중 조처와 노동자 지위 회복" 촉구
노동자들이 조직 안 집단 따돌림 실태를 폭로한 엘지(LG) 하우시스 청주 옥산 공장에서 실제 관리자 등의 무관심·방조 아래 일부 노동자들에 대한 집단적 배척·소외 관행이 조직 안에 존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노동인권센터가 10일 밝힌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의 엘지 하우시스 청주 옥산 공장 노동 실태 감독 결과를 보면, “문제가 된 ‘타일마루팀’ 조직이 폐쇄적으로 운영돼 관리자들이 적정 범위를 넘어 노동자 등에게 신체적·정신적·정서적 고통을 주거나 업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 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엘지 하우시스 청주 옥산 공장 노동자 강아무개(32)씨 등은 앞서 지난해 10월 1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조합 활동 등을 이유로 2~6년 동안 조직 안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노동부 청주지청은 엘지 하우시스 옥산 공장의 노동 실태 등을 감독해왔다.
노동부는 “일부 관리자급에 의해 발생한 건전하지 못한 조직 문화가 현재까지 이른 것은 공장 총괄 책임자, 본사 관리 책임자, 최고 경영자의 무관심 또는 방조가 어느 정도 기인했다”며 엘지 하우시스 옥산 공장 쪽에 부당 노동행위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처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부당 노동행위 예방 프로그램 실시 △개별 노동자와 소통 구조 마련 △형평성 있는 인력 재배치 △인사·생활상 불이익 방지 제도 구축 △적절한 제재와 재발 방지 방안 마련 △공정성·투명성·객관성이 담보되는 기구 마련 등을 주문했다.
청주노동인권센터 등 충북지역 단체 11곳이 꾸린 충북인권연대는 “집단 괴롭힘과 따돌림 가해 행위 등을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회사는 가해 책임자를 엄중히 조처하고, 피해 노동자들의 지위 회복과 재발 방지 조처 등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한겨레를 보는 정말 쉬운 방법]
[네이버 메인에서 한겨레 받아보기][▶클릭◀]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영상+]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 고소를 결심한 이유
- 검찰, 양심적 병역거부 진정성 슈팅 게임으로 확인한다?
- 최대 IT기업 구글, CES에서 '롤러코스터' 설치 왜?
- '스카이 캐슬'진짜였네..'선행학습'을 모범으로 추천한 서울대
- '어머니 학대' 코리아나 호텔 방용훈 사장 자녀 '유죄'
- [심석희 선수에게] "지켜주지 못한 어른이라서, 미안합니다"
- 홍영표가 '심석희' 실명은 '1도' 언급 안한 이유는?
- '153조 슈퍼 리치' 베이조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이혼?
- 힙합가수 블랙넛, '성희롱 가사' 유죄 판단
- [화보] 김정은, 베이징 동인당 찾아 "이건 무슨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