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찬반논쟁"..IBM, '토론하는 AI 플랫폼' 공개

강미선 기자 2019. 1. 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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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세계 최초로 인간과 토론하는 AI(인공지능) 플랫폼을 선보였다.

또 연구용과 상업용으로 동시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첫 통합형 양자(퀀텀) 컴퓨터도 공개했다.

IBM은 세계 최초로 인간과 유의미한 토론을 나눌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플랫폼 '스피치 바이 크라우드(Speech by Crowd)'를 이번 CES에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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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서 AI, 퀀텀컴퓨팅, 고해상 기상예측시스템 등 혁신 기술 발표
IBM Q 시스템 원/사진=IBM


IBM이 세계 최초로 인간과 토론하는 AI(인공지능) 플랫폼을 선보였다. 또 연구용과 상업용으로 동시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첫 통합형 양자(퀀텀) 컴퓨터도 공개했다.

IBM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최대가전박람회 CES2019에 참가해 AI, 블록체인, 퀀텀 컴퓨팅 관련 혁신 기술을 발표했다.

IBM은 세계 최초로 인간과 유의미한 토론을 나눌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AI 플랫폼 '스피치 바이 크라우드(Speech by Crowd)'를 이번 CES에서 선보였다.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인간과 토론을 벌였던 AI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디베이터(Project Debater)' 기반의 플랫폼이다.

IBM은 "찬반 논쟁이 가능한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집하고, 자동으로 설득력 있는 주장을 구성하는 등 실용적인 통찰력을 도출해내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IBM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목적으로 한 퀀텀 컴퓨팅 시스템 ‘IBM Q 시스템 원(IBM Q System One)’도 공개했다. IBM은 연내 IBM Q 퀀텀 연산 센터를 미국 뉴욕주 포킵시에 개소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퀀텀 연산 센터는 ‘IBM Q 네트워크(IBM Q Network)’ 멤버들이 상용화 목적으로 고성능의 퀀텀 컴퓨팅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IBM Q 네트워크는 포춘 500대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이 IBM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퀀텀 컴퓨팅 분야를 발전 시키고 비즈니스와 과학 분야에서 실질적 응용을 연구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다.

CES에서 IBM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이 에너지 그룹 최초로 IBM Q 네트워크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IBM 글로벌 고해상 기상예측시스템/사진=IBM


IBM은 전 세계 여러 지역의 기상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IBM 글로벌 고해상 기상예측시스템(GRAF, IBM Global High-Resolution Atmospheric Forecasting System)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현재 미국, 유럽 등 일부 선진국 기상 예측 뿐 아니라 아프리카 등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작은 규모의 날씨 변화 예측도 할 수 있다고 IBM은 소개했다.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e) 기반 모델인 GRAF는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휴대폰이나 항공기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기압 측정값을 얻는 등 아직 사용되지 않는 딥 데이터를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이렇게 수집한 기상 데이터는 IBM 파워9(POWER9) 서버 기반 슈퍼컴퓨터를 통해 분석된다.

이를 통해 기존 10~15km 거리 기준으로 예측 값을 제공하는 이전 모델에 비해 3배 이상 개선된 3km 미만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6~12시간마다 정보가 업데이트됐던 것과는 달리, 매 시간 새로운 데이터가 갱신된다. IBM은 "새로운 고해상 기상예측 시스템을 통해 항공,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날씨 변화에 쉽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BM은 또 마이클제이폭스재단(MJFF, Michael J. Fox Foundation)과 파트너십을 맺고, AI 및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해 파킨슨병의 발병·진행을 예측하고 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마이클제이폭스재단은 장기적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파킨슨병 환자 대상 관찰 연구를 진행하는 파킨슨병 진행 표지자 프로젝트(Parkinson’s Progression Markers Initiative: PPMI)로부터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IBM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는 AI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데이터와 AI를 통해 손톱의 변형이나 손가락의 미세한 떨림으로 파킨슨병 징후를 감지하는 손톱 센서를 선보이기도 했다.

파킨슨병 징후 감지하는 IBM의 손톱 센서/사진=I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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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기자 ri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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