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북경반점서 오찬 후 전용 열차로 귀국길 올라

2019. 1. 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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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9일) 오후 베이징역에서 전용 열차 편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낮 베이징 시내 북경반점에서 오찬을 마친 뒤 전용차를 타고 베이징역에 도착해 의장대와 중국 측 고위 인사들의 환송을 받았습니다.

김 위원장 일행이 탄 전용 열차는 현지 시간 오후 2시 8분 베이징역을 출발, 다른 도시를 거치지 않을 경우 내일(10일) 새벽에 단둥을 거쳐 북한 땅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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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9일) 오후 베이징역에서 전용 열차 편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낮 베이징 시내 북경반점에서 오찬을 마친 뒤 전용차를 타고 베이징역에 도착해 의장대와 중국 측 고위 인사들의 환송을 받았습니다.

김 위원장 일행이 탄 전용 열차는 현지 시간 오후 2시 8분 베이징역을 출발, 다른 도시를 거치지 않을 경우 내일(10일) 새벽에 단둥을 거쳐 북한 땅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이날 환송에는 중국 측에서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급이 나와 각별한 예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내 전통 제약회사 동인당의 공장을 시찰한 뒤 숙소인 조어대(釣魚台)로 돌아갔다가 정오쯤 다시 나와 최고급 호텔인 북경반점에 도착했습니다.

호텔 외부에는 귀빈 전용 구급차와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차량이 배치돼 이날 김 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오찬 회동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북·중 정상은 전날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에 이어 김 위원장의 생일잔치를 겸한 환영 만찬을 4시간 정도 진행하며 두터운 우의를 과시한 바 있습니다.

오늘(9일)은 관례대로 조어대에서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시 주석 부부와 함께 오찬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찬 장소가 베이징 시내 한복판인 최고급 호텔 북경반점으로 바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경반점은 중국 수도인 베이징을 대표하는 호텔로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의 귀빈과 고위 관리들이 주로 묵는 숙소입니다. 다양하고 진귀한 중국 요리가 제공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북·중 양국의 참모진 또한 북경반점 맞은편 건물에서 올해 북·중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오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중 양국이 발표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기간은 지난 7일부터 내일(10일)까지입니다. 전용 열차로 북·중 접경 도시인 단둥까지 가는데 12~14시간가량 걸리는 만큼 오늘(9일) 오후에 열차가 베이징을 출발해 내일(10일) 오전 압록강을 건너는 경로가 일반적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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