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인천계양 주민들, 보상 현실화·양도세 감면 요구

2019. 1. 8.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보상 현실화와 신도시 지정 확대 등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인천시 계양구는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과 관련한 주민 의견서 800여건을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와 인접한 계양구 상야지구 주민 360여명은 거주지까지 신도시 개발 범위를 확대해달라는 의견서를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정면적 확대·농민 생계대책 등 800여건 요구
1만7천호 신도시 들어서는 인천 계양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보상 현실화와 신도시 지정 확대 등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인천시 계양구는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과 관련한 주민 의견서 800여건을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2월 19일 주민 의견청취 공고를 내고 이달 4일까지 의견서를 받았다.

의견서 가운데는 사업대상지인 계양구 귤현동·동양동·박촌동·병방동·상야동 334만9천214㎡에 포함된 토지주들이 보상 현실화를 요구하는 내용이 많았다.

토지주들은 신도시 지정에 따른 토지 가격 상승을 고려해 실제 보상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보상비를 산정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토지가 수용될 때 발생하는 양도세를 감면해달라고 요청했다. 토지를 수용하는 대신 다른 땅을 주는 '대토' 지역 범위를 확대할 것도 요구했다.

신도시 대상지에서 땅을 빌려 농사를 짓던 농민들도 생계대책 마련을 요청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냈다.

토지주와 농민들은 '인천계양테크노밸리 주민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의견서에 300여명의 서명을 첨부해 계양구에 제출했다.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와 인접한 계양구 상야지구 주민 360여명은 거주지까지 신도시 개발 범위를 확대해달라는 의견서를 냈다.

이들은 계양구 상야동의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한데도 계양테크노밸리 계획으로 인해 지역 개발이 뒷순위로 밀려났다고 호소했다.

구는 주민 의견서 내용을 정리해 지구지정 제안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보낼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보상과 관련한 부분은 추후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서 내용을 확인해 관련법이나 규정에 따른 기준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계양테크노밸리 사업은 인천시 계양구에 1만6천500호 규모 신도시와 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자족용지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LH 등은 자족용지와 주거용지 면적을 비슷한 크기(각각 89만7천여㎡)로 조성해 이른바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hong@yna.co.kr

☞ 벤투호·박항서호 맞대결 확정…하노이에서 언제?
☞ 29세에 심장마비 사망한 가수 맹유나는 누구
☞ 연예인 성매매에 발칵…"SNS로 성매수자 물색"
☞ 아이유 "부동산 투기 아니다"…과천 건물 내부 공개
☞ "아내가 정말 미쳤다…하지만 두려움없이 행복할 거야"
☞ 中에서 35살 생일 맞은 김정은…성대한 만찬 연회 열릴까
☞ "손흥민 몸값 1천200억원"…유럽 5대서 순위는?
☞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2019 아시안컵
☞ "송환되면 살해" 사우디 10대女…전세계 관심에 위기 넘겨
☞ '남는 빵조각'으로 맥주를 만드는 사람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