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운영' 영광 법성포터미널 폐쇄..간이 정류장 설치

2019. 1. 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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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감소로 인한 적자 운영을 지속하던 전남 영광 법성포 공용터미널 운영이 결국 중단됐다.

터미널이 아닌 정류장으로 운영 중이지만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터미널 보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법성포를 비롯해 염산, 홍농 터미널 등도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천원 버스 운행 등에 따른 수수료 감소분을 보전해주는 방안을 업체와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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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면 주민들 "학생들 통학 등 불편..정상화 방안 찾아야"
법성포 터미널 [영광군 제공]

(영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승객 감소로 인한 적자 운영을 지속하던 전남 영광 법성포 공용터미널 운영이 결국 중단됐다.

터미널이 아닌 정류장으로 운영 중이지만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터미널 보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법성면 굴비로3길 법성포 터미널이 폐쇄됐다.

운영업체는 터미널 운영을 포기하고 인근 상가 앞에 간이정류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법성포 터미널은 2천300㎡ 부지에 570대 규모의 대합실, 매표소 등이 갖춰져 있다.

1996년부터 운영하던 업체가 승객 감소로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군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수익 감소분을 보전해달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군은 자가 차량 증가, 1천원 버스 운행 등에 따른 수익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직접 운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신 매표 수수료 감소분 등에 대한 보전 방안을 업체와 협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군에 따르면 매표 수수료 등 수익은 월 100만원 수준이지만 전기세, 관리비 등 월 270만원의 운영비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미널을 이용하는 버스 수는 일 50대, 이용 승객은 50명 정도에 불과하다.

주로 인근 법성초·중·고등학교에 통학하는 학생들로 일반 승객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성면 주민들은 학생들의 등·하교 불편부터 굴비 등을 광주, 목포, 정읍 등으로 보내는 물류 수단이 없어지는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법성면 주민 A씨는 "화장실 등 공용시설을 군이 관리하고 수익 감소분을 보전하는 등 정상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법성포를 비롯해 염산, 홍농 터미널 등도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천원 버스 운행 등에 따른 수수료 감소분을 보전해주는 방안을 업체와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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