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한마리가 35억원?..도요스시장 새해 첫 참치 경매서 일본 역대 최고 낙찰가 나와

장혜원 2019. 1. 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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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스(豊洲) 시장에서 5일 열린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278kg짜리 참치가 역대 최고가인 3억3천360만엔(한화 약 34억7000만원)에 낙찰돼 화제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역대 최고가에 판매된 일본 북부 연안산 참치는 종전 기록인 2013년 1억5천5백만엔(약 16억1322만원)의 두 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

일본에서 새해 첫 참치 경매는 도매업자와 '스시업계' 거물들이 엄청난 가격으로 크고 질 좋은 참치를 낙찰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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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도요스 시장에서 역대 최고가인 3억3360만엔(약 34억7000만원) 참치를 낙찰 받은 기무라 기요시 대표가 지난해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7420만엔(약 7억6000만원)에 낙찰 받은 참치를 보며 웃고 있다. 도쿄=뉴시스

도요스(豊洲) 시장에서 5일 열린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278kg짜리 참치가 역대 최고가인 3억3천360만엔(한화 약 34억7000만원)에 낙찰돼 화제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역대 최고가에 판매된 일본 북부 연안산 참치는 종전 기록인 2013년 1억5천5백만엔(약 16억1322만원)의 두 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 

최고가 참치를 낙찰받은 주인공은 일본 요식업체 '스시 잔마이'의 대표로서 '일본 참치왕'을 자칭하는 기무라 기요시(木村淸) 대표였다. 기무라 대표는 경매가 끝난 뒤 "좋은 참치를 샀다"라며"가격은 생각보다 비쌌지만, 손님들이 이 훌륭한 참치를 드셔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새해 첫 참치 경매는 도매업자와 '스시업계' 거물들이 엄청난 가격으로 크고 질 좋은 참치를 낙찰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최대의 수산시장으로 83년간 도쿄의 부엌 역할을 해낸 쓰키지(築地) 시장이 지난해 10월 인근 도요스 시장으로 이전하며 도요스 시장이 됐다.
 
도요스 시장은 개장 당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많은 참치 경매 장면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관람객용 데스크를 마련했다. 이에 도요스 시장은 쓰키지 시장으로부터 참치 경매 전통을 이어 받아 도쿄의 새로운 부엌으로 새해 행사를 치렀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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