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 "시민이 함께 잘사는 경제와 일자리에 주력"

김석훈 2019. 1. 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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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격 70주년 맞아 '순천방문해'및'신청사 건립' 추진
호남권 최대 '창업보육센터' 건립 위해 전 행정력 집중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허석 전남 순천시장은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신년 언론브리핑을 갖고 "시 승격 70년을 맞아 올해 '순천방문의 해' 추진과 '순천시청 신청사 건립'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2024년 건립을 목표로 한 순천시 신청사는 현 청사에 인접한 동측 부지를 확장해 건립하는 안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2019.01.04. (사진=순천시청 제공)kim@newsis.com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허석 전남 순천시장은 4일 "시 승격 70주년을 맞이한 올해 순천시의 번영을 위해 '순천방문의 해' 추진과 '순천시청 신청사 건립'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가진 2019년 새해 첫 언론브리핑을 통해 "2019년은 시민의 삶 속에서 새로운 순천을 실감하는 해로 만들겠다"면서 신청사 건립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새로운 순천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지난해 순천시장에 당선되는 영광을 얻게 됐다"면서 "시민의 명령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시정을 이끌기 위해 민선 7기 시정 목표를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의 시대적 상황에 따라 지금까지와는 다른 순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첫 한 걸음이 필요하다"며 "열정과 실력이 있는 인재가 돌아와 새로운 생각과 행동으로 지역사회를 바꾸고 혁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시민의 삶 속에서 새로운 순천의 변화를 위해서는 '시민이 함께 잘사는 순천'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경제와 일자리를 살리는 데 주력해 2019년을 시민의 삶 속에서 새로운 순천을 실감하는 해로 만들어볼 계획이다.

특히 올해가 시 승격 7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순천방문의 해' 추진과 시민의 숙원인 '순천시청 신청사 건립'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내비쳤다.

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와 플랫폼 중심의 공유경제 영역을 늘리고 스타트업 기업, 1인 기업, 전통시장, 자영업 등을 키울 예정이다. 청년들이 단절된 혼자가 아니라 잘 연결된 자유로운 개인들로 지역의 혁신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창업을 지원하는 호남 최대 창업보육센터 건립에 행정력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허 시장은 "호남권 최대 창업보육센터를 만들어 보겠다는 희망을 안고 작년 10월 중국의 실리콘벨리인 북경 중관촌을 찾았다"며 "1월 중순 중관촌의 경제전문가들과 순천 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모두가 잘살기 위해서 더 많은 사람에게 투자하는 교육도시 순천의 영예를 되살릴 수 있는 구체적 방안 마련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이 아이들을 위해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마을 학교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지역 교육력회복과 증진에 민과 관이 힘을 합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시장은 그러면서 "교육도시 순천의 명성은 잘나가는 몇몇 학교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학교, 학생, 학부모가 소통하며 열린 자세로 신뢰의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모두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농도 순천답게 농부가 만족하는 농정혁신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허 시장은 "국비 지원 사업 중 '발효식품 산업 지원센터' 건립사업은 국가에서 획기적 결정이었다"며 군청이 떠난 뒤 승주읍 일대를 재생할 기회이자 우리 차, 우리 술 등 순천의 우수한 전통음식 자원을 바탕으로 한 식품산업 메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에 따라 올해 '발효식품 산업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준비를 서두를 계획이다.

여기에 아열대 기후변화에 맞춰 아열대작목개발과 생산, 가공, 체험 등 6차산업화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목표 수립 및 순천농업 5개년 발전계획과 농정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민·관·학 상설협의체 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깨끗한 정원의 도시 순천답게 '숲과 나무로 사람이 가장 숨쉬기 좋은 순천'에도 심혈을 기울여 미세먼지를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도록 깊이 고민할 작정이다.

허 시장은 특히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먼저 열어가는 도시가 한반도의 중심, 아시아와 세계의 중심이 될 것이며, 공존과 포용의 도시 순천이 그 문을 먼저 열어가겠다"며 평화 분위기 속에서 북한 순천 등과의 남북교류 의지도 강하게 내비쳤다.

허 시장은 "민선 7기호가 항해를 시작한 올해 공직사회는 더욱 활력 있게, 지역사회는 더욱 살만하게, 순천시정은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2000여 시 공직자는 '새로운 순천'이라는 시정목표를 향해 오직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를 위해 통 크게 협업하는 조직으로 거듭나 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순천과 시민을 위해 나섰던 첫 마음을 항상 잊지 않고 자연과 사람, 도시가 고르게 성장하는 모두를 위한 포용도시 순천을 시민과 같이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허 시장은 24년간 지속해온 순천시청 신청사 건립 부지로 현 청사에 인접한 동측 부지를 확장해 건립하는 안을 4일 확정·발표했다. 허 시장의 청사 부지 발표에 따라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신청사 건립 의지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kim@newsis.com

【순천=뉴시스】 전남 순천시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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